[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무너져 가는 중국리그를 탈출한 엘켈손(33)이 여전히 중국국가대표로 뛰고 싶다는 뜻을 드러냈다.
중국 슈퍼리그에서의 10년을 정리하고 지난 2월 모기업인 헝다 그룹의 파산 위기 속 광저우 헝다와 계약을 해지한 엘켈손은 자유계약(FA)을 통해 브라질 그레미오로 둥지를 옮겼다.
그래도 엘켈손은 그레미오 입단 기자회견에서 중국 귀화자다운 발언은 했다. 지난 14일(한국시각)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에 따르면, 엘켈손은 "내년 아시안컵에 참가할 계획이다. 나는 여전히 중국 축구를 도와야 한다. 중국 팬들이 나를 너무 좋아한다. 중국대표팀의 아시안컵 우승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2019년 중국 국적을 취득한 엘켈손은 그해 9월부터 중국국가대표로 뛰었다. 중국 축구 사상 첫 귀화 대표선수였다. 당시 중국은 엘켈손을 귀화시키기 위해 8400만위안(약 150억원)을 선수 연봉으로 투자했다. 슈퍼리그를 이미 평정했던 엘켈손은 기대대로 중국을 2022년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에선까지 이끌었다. 그러나 정작 최종예선에선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중국의 월드컵 본선행에 도움을 주지 못했다. 마지막 월드컵 최종예선 4경기에는 투입되지 않았다.
엘켈손은 "아쉽게도 우리는 월드컵에 진출하지 못했다. 그러나 여전히 다음 기회는 존재한다"며 2026년 월드컵 예선까지 바라봤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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