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SSG 랜더스에게 패배는 1경기면 충분했다. 곧바로 상승 발판을 밟은 SSG다.
SSG는 1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 선발 김광현의 역투와 1회부터 타자일순하며 폭발한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5대0 완승을 거뒀다.
SSG는 하루 전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1대5로 패하며 개막 10연승 행진이 마감됐다. 개막 11연승 신기록 달성 실패 후 바로 이어지는 이날 경기가 중요했는데, 곧바로 시원한 승리를 거두며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
SSG 선발 김광현과 삼성 선발 앨버트 수아레즈의 투수전이 예상된 경기. 하지만 승부는 의의로 초반 갈렸다. 지난 두 차례 선발 등판에서 호투했던 수아레즈가 1회부터 흔들린 것. SSG 타선은 선두 추신수의 2루타를 시작으로 1회 9타자가 안타 5개를 터뜨렸다. 삼성 유격수 오선진의 실책까지 더해지며 한꺼번에 4득점에 성공했다.
수아레즈는 2회를 잘 막았지만 오른손 중지 자상으로 3회를 앞두고 조기 교체됐다. 반대로 두 번째 등판에 나선 김광현은 안정적인 투구를 했다. 이날 투구수 90개를 약속하고 마운드에 올랐는데, 7회까지 정확히 89개의 공을 던지며 무실점으로 삼성 타선을 막아냈다. 안타 4개를 허용했지만, 각 이닝 1개씩만 맞아 특별히 위기라고 할 장면이 없었다. 4사구는 1개도 없었다.
매이닝 주자를 내보내며 추가 득점 기회를 노리던 SSG는 4회말 최 정의 1타점 적시 2루타로 5번째 점수를 만들어냈다. 최 정은 이 안타로 KBO리그 역대 17번째 1900안타 타자로 이름을 올렸다.
SSG는 김광현에 이어 박민호가 남은 두 이닝을 깔끔하게 막아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인천=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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