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NC 다이노스 우완 신민혁(23)이 또 뭇매를 맞았다.
신민혁은 16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전에 선발 등판했으나, 4이닝 동안 9안타 1볼넷 5탈삼진 7실점했다. 총 투구수는 99개.
결과도 결과지만, 내용이 문제였다. 신민혁은 1회초 선두 타자 박찬호에 우중간 안타를 내줬고, 이어진 타석에서 김선빈에게 좌선상 2루타를 내주며 첫 실점했다. 나성범을 사구로 출루시키며 이어진 무사 1, 2루에선 최형우에게 우선상 2루타를 내주면서 또다시 실점했다. 신민혁은 황대인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으나, 나성범이 홈 태그업해 3실점째를 기록했다.
실점은 계속 이어졌다. 소크라테스 브리토에 내준 우전 안타를 우익수 손아섭이 빠뜨렸고, 최형우가 홈을 밟은 가운데 소크라테스가 3루까지 갔다. 김석환에게 우전 적시타를 내준 신민혁은 폭투로 진루를 허용한 뒤 김민식을 삼진 처리하며 두 번째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그러나 2사 2루에서 김도영에게 좌선상 2루타를 내주면서 결국 타순 한바퀴를 돌았다. 신민혁은 다시 만난 박찬호에게 유격수 뜬공으로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채워 45구만에 첫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2회를 삼자 범퇴 처리한 신민혁은 3회 1사후 소크라테스에 다시 2루타를 내줬지만, 김석환과 김민식을 각각 삼진 처리했다. 하지만 4회 선두 타자 김도영에게 다시 2루타를 내줬고, 박찬호의 진루타와 김선빈의 볼넷으로 이어진 2사 1, 3루에서 최형우에게 우전 적시타를 내주면서 7실점째를 기록했다. 신민혁은 황대인을 삼진 처리하면서 이닝을 마쳤지만, 이미 투구수는 한계치에 가까운 99개였다.
신민혁은 올 시즌 개막 엔트리에 합류, 앞선 두 차례 등판에서 모두 패했다. 시즌 첫 등판이었던 5일 창원 롯데전에선 6이닝 2실점의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으나, 9안타(1홈런)를 허용하며 우려를 남겼다. 10일 LG 트윈스전에서 4⅔이닝 8안타(1홈런) 2볼넷 3탈삼진 5실점으로 다시 패전 투수가 됐던 신민혁은 이날도 상대 타자와의 수싸움을 제대로 이겨내지 못하면서 많은 안타를 허용했다. KIA전에선 불과 4이닝 만에 마운드를 내려가면서 고개를 떨궜다. NC 벤치의 근심이 깊어질 수밖에 없다.
창원=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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