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삼성 거포 김동엽이 퓨처스리그에서 연타석 홈런을 날린 뒤 바로 1군에 합류했다.오랜 침묵을 깨고 1군 복귀의 기지개를 켰다.
김동엽은 20일 경산 볼파크에서 열린 KIA와의 퓨처스리그 홈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2타수2홈런, 1볼넷 3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 했다.
2회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나간 김동엽은 3회와 5회 연타석 홈런을 터뜨리며 장타감각을 살렸다.
올시즌 퓨처스리그 첫 장타다. 김동엽은 최근 3경기에서 연속 안타를 날리며 타격감을 꾸준히 끌어올렸다.
거포가 필요한 삼성 허삼영 감독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평소 "타격 컨디션 올라왔을 때 복귀시점을 잡아야 하지 않을까"라며 타격감 회복을 애타게 기다려왔던 허 감독은 장타감 회복에 반색했다.
마침 이날 퓨처스리그 경기는 오전 11시에 열렸다. 경기가 일찌감치 끝나 경산에서 창원으로 이동할 시간이 충분했다.
삼성은 19일 현재 4연패에 빠져 있다. 홈런 한방으로 게임 흐름을 뒤집을 수 있는 오른손 거포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때마침 전날 훈련 중 옆구리 통증을 호소했던 원태인이 이날 MRI 검사 결과 염증이 발견됐다. 엔트리를 한자리 비워야 하는 상황. 빠르게 김동엽을 올린 이유다. 김동엽은 지난 2020년 루친스키를 상대로 9타수4안타를 기록할 만큼 강점도 있다.
과연 김동엽이 살짝 침체된 팀 타선에 큰 힘을 보탤 수 있을까. 중요한 시점에 주목받는 거포의 콜업이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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