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작년 정은원(22)의 라인드라이브 타구 비율이 11%였다. 올해는 0%다. 장타보다는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노려야한다."
지난해 4할 출루율을 달성하며 골든글러브까지 수상했다. 하지만 시즌초 이해하기 힘든 대추락을 경험했다
한화 이글스는 2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맞붙는다.
전날 한화는 롯데에 6대2로 승리했다. 3안타를 치며 팀을 이끈 리드오프 정은원은 승리 후 인터뷰에서 "마음이 너무 조급했다. 감독님의 격려가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이날 만난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감독은 "결국 (타격)커맨드적인 이야기였다. 정은원이 3안타를 치면서 리드오프 역할을 해주니까, 타선 전체가 시너지 효과를 받더라"며 기뻐했다.
"정은원이 올해 공을 자꾸 띄우려고 하더라. 그러다보니 뜬공이 많이 나오고, 빗맞으면 땅볼이 되곤 했다. 정말 아름다운 스윙을 갖고 있는데, 장점을 살리질 못한 거다. 아직 어리니까, 장타를 늘리기보단 본인의 장점을 차곡차곡 쌓아올리는게 낫다."
한화 김태연은 최근 4경기 연속 지명타자로 출전한다. 수베로 감독은 "타격이 좋고, 수비력도 괜찮다"면서도 "지금은 자신감을 쌓을 때다. 조만간 지명타자 뿐 아니라 수비하는 모습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어제 노시환이 하주석의 좌전안타 때 3루까지 뛰는 모습을 봤나? 우리 팀 승리의 발판이 된 장면이었다. 다들 알다시피 발이 빠른 선수가 아니지만, 그런 영리하고 적극적인 플레이가 필요했다. 그게 기폭제가 되서 어제 승리로 이어진 것 같다."
이날 한화는 정은원(2루) 최재훈(포수) 터크먼(중견수) 노시환(3루) 하주석(유격수) 김태연(지명타자) 이성곤(1루) 노수광(좌익수) 임종찬(우익수) 라인업으로 경기에 임한다.
부산=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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