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채널A와 SKY채널이 공동제작한 '강철부대'에 출연했던 종합격투기 선수 김상욱이 격투기 체육관 앞에서 수강생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병원으로 이송됐다.
21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0시 51분쯤 김상욱을 흉기로 찌른 혐의(특수상해)로 한모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한씨는 0시 47분쯤 서울 강남구 신사동 소재 격투기 도장 '팀스턴건' 앞에서 자신의 코치인 김상욱에게 여러 차례 흉기를 휘둘러 팔, 복부에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한씨는 지난해 이 도장에서 몇 달간 격투기를 배웠다가 그만둔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조사에서 한씨는 (김상욱이) 자신을 무시하고 스파링을 빙자해 괴롭혀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했으며, 당시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여러 정황을 살펴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상욱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고, 다행히 부상이 심하지 않아 귀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상욱은 이후 OSEN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한씨가 칼을 10번 정도 휘두르고, 자수했다"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또 한씨 상태에 대해서는 "한씨 어머니께 들은 바로는 조현병을 앓고 있는 한씨는 2014년부터 약을 먹고 있다가, 최근 호전돼 약을 안 먹고 있다더라"며 "한씨와 한씨 어머니가 사과했다"고 전했다.
코치인 김상욱이 자신을 무시했다는 한씨의 진술 관련해서는 "수강생이었다지만 기억이 잘 안난다"며 "코치로 관원이 잘못된 길을 가면 두고볼 수 없다. 그런데 잘 타일러야 했는데, 잘 타이르지 못한 것 같다"고 했다.
김상욱은 해군 특수전전단(UDT/SEAL) 출신으로, 종합격투기 선수이자 방송인 김동현의 제자로 유명하다. 지난해 채널A와 스카이채널이 공동 제작한 '강철부대'에서 UDT 멤버로 나와, 우승을 거둔 바 있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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