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잘치는 문성주가 드디어 상위타선으로 올라섰다.
LG 트윈스는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서 1번 박해민-3번 홍창기의 새로운 조합을 3경기째 유지했다. 그 사이 2번으로 지난 이틀간 출전했던 오지환 대신 문성주를 투입했다.
LG는 이날 박해민(중견수)-문성주(지명타자)-홍창기(우익수)-김현수(좌익수)-유강남(포수)-채은성(1루수)-오지환(유격수)-루이즈(3루수)-서건창(2루수)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5번 자리에 유강남이 올라오고 채은성이 6번으로 내려왔다.
시즌 개막을 2군에서 시작한 문성주는 지난 9일부터 1군에서 뛰기 시작했다. 처음엔 하위 타선에서 맹활약을 했다. 주로 8번을 치면서 6번, 7번을 오갔다. 지난 21일 잠실 KT 위즈전서는 처음으로 5번 타자에 배치되기도 했다. 두산과의 2연전서는 6번으로 출전.
초반부터 좋은 타격감을 보인 문성주는 타순이 올라가면서도 여전히 날카로운 타격을 보였다. 23일까지 타율 4할6푼2리(39타수 18안타)를 기록하고 있다. 47타석에 들어서 LG의 규정타석인 59타석에는 모자라 아직 타격 순위에 들어가지는 못한 상황. 하지만 45타석 이상 들어선 전체 타자 중에선 타율 1위를 달리고 있다.
LG 류지현 감독은 현재까지는 1번 박해민-3번 홍창기 타순을 계속 유지할 뜻을 비쳤다. 류 감독은 "아직은 타순에 대해 평가할 시기는 아닌 듯 하다"면서 "우리 팀의 득점력을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지켜보고 여러 상황을 대비하며 시즌을 끌고 갈 생각이다. 경기를 치르다보면 흐름이 있을 것이다. 여러 가지를 고려하겠다"라고 밝혔다.
1번 박해민과 3번 홍창기를 연결해줄 2번 타자가 필요한 상황. '장외 타격왕' 문성주가 이 문제를 해결할지 궁금해진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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