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이 용기를 허락해주셨으면 한다"
도박 논란 후 4년 만에 복귀한 S.E.S 슈가 인터넷 방송 BJ로 데뷔했다.
슈는 25일 인터넷 방송 플랫폼 '플렉스티비'를 통해 첫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오랜만에 팬들을 만난 슈는 "오래 기다리셨죠? 너무 보고 싶었다"며 "부족하고 모자란 저를 응원해주시고 다시 시작할 수 있게 하기 위해 팬들에게 용서를 구한다. 오늘은 정말 안 울려고 했는데"라고 눈물을 쏟으며 사과했다.
슈는 "제가 너무 경솔하고 무지했다. 진심으로 사과 드리고 싶다"며 "이 용기를 허락해주시길 부탁 드린다"고 거듭 고개를 숙였다. 4년간 쉬면서 많이 치유가 됐다는 슈는 "여러분들이 오늘 방송 이후로 저를 응원해주신다면 계속 해보겠다"고 인사했다.
슈의 라이브 방송은 유진, 바다도 보고 있었다. 바다는 앞서 방송 전 SNS에 슈의 방송을 홍보하며 그를 응원했던 바. 슈는 "제가 도박으로 인해 이렇게 됐다. 그런데 이제는 숨기지 않겠다. 도박 근절 캠페인도 열심히 할 거고 제가 할 수 있는 것도 찾고 있다"며 "허락해주신다면 도박문제관리센터 홍보대사도 하고 싶다. 도박의 심각성을 많이 깨달았다. 앞으로는 여러분과 잘 소통하고 싶다"고 복귀 의지를 드러냈다.
슈는 2018년 도박 자금 명목으로 지인 두 명에게 각각 3억 5000만 원과 2억 5000만 원을 빌리고 갚지 않아 사기 혐의로 고소당했다. 이에 2016년 8월부터 2018년 5월까지 마카오 등 해외에서 총 7억 9000만 원 규모의 상습 도박을 해왔던 것이 알려졌고, 재판부는 이듬해 슈에 징역 6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후 슈는 지난 10일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 출연하며 약 4년 만에 복귀했다. 슈는 원정도박 후 극단적 선택까지 생각했던 과거를 돌아보며 앞으로의 새출발을 다짐했다. 유진, 바다도 슈를 응원하기 위해 방송에 함께 출연하며 그를 응원했다.
방송 후 슈는 도박문제예방 캠페인에 참여하고 코칭 자격증 취득을 위해 공부하는 등 인생 2막을 준비 중인 근황을 공개 중이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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