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키움 히어로즈 안우진(23)이 한화 이글스전에서 개인 한 경기 최다 탈삼진 신기록을 세웠다.
안우진은 2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전에서 팀이 2-0으로 앞선 6회말 1사 1루에서 최재훈을 삼진 처리했다. 앞서 10개의 삼진을 기록했던 안우진은 1개를 더 보태면서 지난해 9월 23일 고척 NC 다이노스전에서 새운 개인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10개)을 갈아 치우는데 성공했다.
2018년 1차 지명으로 히어로즈에 입단한 안우진은 첫 해부터 1군에 데뷔해 선발-불펜을 오가며 경험을 쌓았다. 지난해부터 1군 풀타임 선발로 활약하면서 8승(8패)을 기록했던 안우진은 올 시즌 4경기서 2승2패, 평균자책점 2.08을 기록했다.
한화전에서 안우진은 압도적인 투구를 펼치고 있다. 1회말부터 삼진 두 개를 솎아내며 삼자 범퇴로 출발한 안우진은 2회에도 아웃카운트 3개를 모두 삼진으로 채웠다. 3회말 1사후 임종찬에게 첫 안타를 허용했으나 두 타자를 범타 처리했고, 4회말 1사후 노시환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김태연을 병살타 처리하면서 이닝을 정리했다. 5회말에도 삼자 범퇴 이닝을 만들면서 쾌조의 컨디션을 증명했다.
안우진은 6회말 첫 타자 임종찬을 삼진 처리한 뒤 정은원에 중전 안타를 맞았다. 최재훈을 삼진 처리하면서 개인 최다인 11탈삼진을 완성했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마이크 터크먼에게 볼넷을 내준 안우진은 2사 1, 2루에서 노시환에게 우중간 2루타를 허용했다. 정은원이 홈을 밟은 가운데 홈 쇄도한 터크먼까지 세이프 판정을 받자 키움 벤치가 비디오판독을 요청했으나 결과는 세이프. 안우진은 김태연을 좌익수 뜬공 처리하면서 추가 실점을 막았으나 투구수는 95개까지 올라간 뒤였다. 결국 안우진은 2-2 동점인 7회말 이승호에게 마운드를 넘기면서 '노디시전'으로 이날 경기를 마무리 했다.
대전=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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