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사실을 떠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망신살이 제대로 뻗쳤다.
콘테 감독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파리생제르맹(PSG)이 경질되는 자리에 자신을 '셀프 추천'했다는 사실이 프랑스 언론을 통해 알려졌다. 그는 PSG에 2년 계약을 제안했다.
하지만 '풋볼런던'은 25일(이하 현지시각) '콘테 감독 주변 사람들은 이 보도를 단순한 추측이라고 일축했다'고 전했다. 또 29일 레스터시티전 기자회견을 통해 콘테 감독이 어떠식으로든 입장 표명을 할 계획이다.
그러나 의심을 지울 수도 없다. 콘테 감독은 각 국의 리그 우승은 여러차례 경험했지만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선 단 한 차례도 정상에 서지 못했다. '빅클럽'인 PSG라면 충분히 그 꿈을 이룰 수 있다고 판단할 수 있다는 것이 '풋볼런던'의 분석이다.
다만 PSG가 콘테 감독을 품에 안으려면 보상금을 지불해야 한다. 토트넘과 콘테 감독의 계약서에는 이번 여름 떠날 수 있다는 옵션이 어디에도 없다.
하지만 영국의 '더 타임스'는 이날 'PSG가 콘테 감독의 말을 듣겠지만 여전히 첫 번째 타깃은 지네딘 지단 감독이다'고 보도했다.
지단 감독은 설명이 필요없는 프랑스 축구의 레전드다. 그는 지난해 여름 레알 마리드리드 지휘봉을 내려놓은 후 재충전 중이다.
포체티노 감독이 경질 수순을 밟고 있는 배경은 유럽챔피언스리그 16강 탈락이다. 반면 지단 감독은 3차례나 레알 마드리드를 유럽 정상으로 이끌었다. 라 리가 우승도 2차례 경헙했다.
지단 감독은 2022년 카타르월드컵 이후 프랑스대표팀 사령탑직을 휘망하고 있다. 하지만 PSG는 이번 여름 지단 감독을 서둘러 설득해 함께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하지만 콘테가 됐든, 지단이 됐든 '빅4 경쟁'을 펼치고 있는 토트넘으로선 이같은 보도들이 악재인 것은 분명해 보인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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