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FA도 관심있다."
조상현 국가대표팀 감독(46)은 창원 LG 사령탑으로 결정됐다.
LG스포츠단은 29일 2021∼2022시즌이 끝난 뒤 감독 교체 여부를 고심한 끝에 제9대 사령탑으로 조 감독을 선임키로 결정했다.
LG는 올 시즌 플레이오프에서 아쉽게 탈락했다. 이관희 이재도, 마레이를 중심으로 견고한 수비 농구를 했지만, 결국 역부족이었다.
LG는 대대적 팀 개편에 들어갔다. 3년 계약을 한 조성원 감독과 결별하고, 조상현 대표팀 감독을 선택했다.
현역 시절 돌파와 슈팅을 겸비한 만능 포워드로 명성을 떨친 그는 1999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1번으로 광주 골드뱅크에서 프로 데뷔했다. 신인으로 골드뱅크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치던 중 그해 12월 24일 현주엽과 트레이드돼 서울 SK로 이적했다. 당시 이 트레이드는 '크리스마스 이브의 빅딜'로 불리며 프로농구 사상 대형 트레이드 사건의 하나로 꼽힌다.
2012∼2013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한 조 감독은 고양 오리온의 신임 코치로 부임해 2018년까지 감독을 보좌하며 지도자 수업을 받았다.
이후 2018년 10월 김상식 감독이 이끌던 국가대표팀의 코치로 발탁된 조 감독은 작년 5월 김 감독이 사퇴한 이후 공모 절차를 거쳐 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됐다.
하지만, 프로농구 감독은 처음이다.
그의 색깔에 관심이 간다. 조 감독은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아직 LG를 파악하는 단계다. 김준일과도 얘기를 해 봐야 하고, 외국인 선수도 물색해야 한다. 또 FA 영입을 위해 구단과 상의도 해야 한다"며 "부족한 포지션 보강을 위한 FA 영입도 관심이 있다. 또 이관희 이재도 중심의 농구는 계속 가져가되, 볼이 없을 때 움직임에 대해 좀 더 중점을 두고 싶다. 많이 움직이는 유기적 모션 오펜스를 통해 팀 색깔을 입혀나갈 것"이라고 했다.
아직까지 코치진 선임은 이뤄지지 않았다. 조 감독은 "잠재력이 높은 선수를 성장시킬 수 있는 능력있는 코치들과 일하고 싶다"고 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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