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남성 아동을 성추행한 혐의로 법정에 선 래퍼의 정체는 최하민으로 밝혀졌다.
27일 전주지법 제11형사부 심리로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최하민에 대한 공판이 열렸다.
최하민은 지난해 부산 해운대 근처에서 9세 아동 B군의 신체 일부를 접촉한 혐의로 기소됐다.
최하민의 변호인은 "피고인이 변을 찍어 먹으려고 엉덩이를 살짝 만졌다는 이해하기 어려운 진술을 했다. 또 2021년 6월부터 70여일 동안 중증 정신장애 판정을 받아 정신병원에 입원했었다. 또 피고인은 자신이 음악적으로 재기불능 상태라고 판단, 고향인 전주로 내려왔는데 정신병력 탓에 거리에 옷을 벗고 누워있는 등의 기행을 저질렀다"며 심신미약을 주장했다.
변호인은 "여성의 신체를 움켜쥐거나 때리는 등의 추행과는 질적으로 다르고 비교적 경미한 범행이었다. 현재 새 앨범 작업에 몰두하고 있는 피고인이 재기할 수 있도록 기회를 달라"고 말했다.
최하민은 최후변론에서 "피해자와 가족에게 상처를 주게된 점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한다. 재기할 기회를 준다면 내가 할 수 있는 음악으로 사회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선처를 호소했다.
다음 공판은 6월 초 열린다.
최하민은 Mnet '고등래퍼'에서 2위를 차지하며 얼굴을 알렸다. 이후 오션검이라는 이름으로 스윙스가 이끄는 저스트 뮤직에 합류했으나, 이렇다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결별했다. 회사에서 나온 뒤 최하민은 자신의 이름을 건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고 생활고와 정신병을 호소하기도 했으나 현재는 모든 SNS를 삭제한 상태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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