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드레이먼드 그린(골든스테이트)은 왜 그랬을까.
그는 '손가락 욕'을 했다. 지난 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멤피스 페덱스 포럼에서 열린 2021~2022 NBA 서부 컨퍼런스 4강 플레이오프 2차전 골든스테이트와 멤피스의 경기.
경기 시작한 지 3분도 되지 않아 멤피스 딜론 브룩스가 골든스테이트 게리 페이튼 주니어 골밑 돌파를 막던 도중 고의적으로 머리를 쳤다. 페이튼 주니어는 착지 도중 왼팔을 잘못 짚으면서 왼 팔꿈치 부상. 결국 브룩스는 퇴장.
경기가 끝난 뒤 브룩스에 대한 비난이 쇄도했다. 스티브 커 감독은 "너무 더티한 플레이였다"고 맹비난했고, 현지 전문가들도 비슷한 반응이었다.
이후 드레이먼드 그린은 멤피스 자비어 틸먼과 볼 경합 도중, 팔꿈치에 맞아 머리를 가격당했다. 결국 그린은 정밀검사를 위해 라커룸으로 향했다.
그 와중에 코트를 빠져나가면서 멤피스 팬에게 가운데 손가락 욕을 했다. 신경전은 더욱 커졌다.
이미 1차전 그린은 플래그런트 파울로 퇴장을 당한 바 있다. 치열한 신경전 속에서 멤피스의 더티 플레이가 도마에 오른 가운데, 그린의 행동도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많다. 특히, 농구 팬에게 손가락 욕을 한 것은 거액의 벌금이 확실하다. NBA에서 팬에게 손가락 욕을 하는 것은 엄격히 금지. 동부 8강 브루클린 네츠 카이리 어빙이 보스턴 셀틱스 팬에게 같은 제스처를 한 혐의로 5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받았다.
그린 역시 2016년 파이널에 팬과의 신경전으로 리그에서 징계를 받은 적이 있다.
그는 경기가 끝난 뒤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팔꿈치로 맞은 뒤 피를 흘리는 사람에게 야유를 했다. 그들이 불쾌하면 나도 불쾌할 수 있다'며 '내가 벌금을 물게될 것을 알고 있다. 괜찮다. 나는 연간 2500만 달러를 번다'고 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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