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180도 다른 두 명의 '계륵' 행보가 레알 마드리드 팬들을 의아하게 만들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5일(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맨시티와의 2021~2022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4강 홈 2차전에서 3대1로 승리, 1, 2차전 합계 6대5로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오는 29일 프랑스 파리 생드니의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리버풀과 UCL 결승전을 치른다.
이 경기가 끝난 뒤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은 승리에 도취됐다. 다만 함께 웃지 못한 이가 있었다. 가레스 베일이다. 베일은 지난달 27일 맨시티와의 UCL 4강 원정 1차전에 교체명단에 이름이라도 올렸지만, 2차전에선 아예 출전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특히 베일은 지난달 21일 벌어진 오스수나와 2021~2022시즌 프리메라리가 33라운드 원정경기 명단에 포함됐다가 제외되면서 사실상 시즌 아웃됐다.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은 그 동안 베일을 교체명단에 넣어 데리고 다녔지만, 최근 축구보다 골프에 애정을 더 쏟는 베일의 불성실한 태도, 동료들과 서먹해진 분위기를 종합적으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그 증거는 맨시티전이 끝나고 드러났다. 선수들은 그라운드에서 승리의 세리머니를 펼치며 사진촬영을 했다. 헌데 이날 명단에 빠졌지만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낸 베일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한 팬은 SNS를 통해 '베일이 어디 있는지 궁금하다'고 적었다.
베일은 며칠 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 파티에도 불참한 바 있다. 당시 베일은 '심한 허리 경련 때문에 축하 행사에 참석할 수 없어서 너무 실망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스페인 언론들은 베일을 향해 '못생긴 몸짓'이라며 비난했다.
대신 베일과 함께 레알 마드리드 팬들에게 맹비난을 받고 있는 에당 아자르의 흔적은 찾을 수 있다. 사진 중앙에 모자를 쓴 채 버젓이 UCL 결승행을 기뻐하고 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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