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즐거울 일 없는 NC 벤치. 암담함 속에 희망을 발견했다.
우완 2년 차 신예 한재승(21)이다.
7일 처음으로 콜업된 그는 창원 LG전에 1군 데뷔전을 치렀다. 인상적이었다. 1이닝 동안 4사구 2개를 내줬지만 1탈삼진 속에 무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8일 LG전을 앞둔 NC 사령탑의 브리핑 자리.
잦아들던 NC 이동욱 감독의 목소리가 한재승 이야기에 살짝 높아졌다.
"작년 가을에 봤고, 작년보다 스피드도 늘었고, 커브와 슬라이더 등 변화구 제구가 발전했다. 퓨처스 경기 내용이 가장 좋았다"고 콜업 이유를 설명했다.
오승환을 연상시키는 묵직한 구위가 인상적이었다. 스피드에 비해 볼끝이 좋다. 타자들의 배트를 밀리게 하기에 충분한 공이었다.
이 감독도 그 점에 주목했다.
"볼넷과 사구가 있었지만 그 보다는 구위에 대한 장점이 있다. 퓨처스리그에서 보여준 변화구 제구까지 본다면 뒷쪽에서 충분히 활용 가능한 투수"라고 말했다.
아웃카운트 3개를 잡아낸 위닝샷은 모두 최고 149㎞ 패스트볼이었다.
국내 최고 투수 루친스키를 상대로 3점 홈런 포함, 3안타를 몰아친 김현수 조차 한재승의 묵직한 구위에 배트가 밀렸다. 2루 땅볼. 유강남은 헛스윙 삼진, 서건창도 2루 땅볼로 물러났다.
이 감독은 "루친스키가 한재승보다 스피드가 좋다. 그 공을 봤던 타자들이 들어왔는데도 한재승의 150㎞가 안되는 직구를 공략하지 못했다"고 공의 구위에 각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김시훈의 선발 전환 이후 힘으로 압도할 수 있는 불펜 자원을 찾던 NC에 찾아온 새로운 희망. 인천고 시절 "묵직한 직구와 흔들리지 않는 마인드의 오승환 선배가 롤모델"이었다는 한재승이 '제2의 오승환'을 향한 첫 걸음을 내디뎠다. 김시훈에 이어 또 하나의 히트 상품으로 주목해야 할 신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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