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3회 이후 구위는 작년 수준이었다."
삼성 라이온즈 허삼영 감독이 올시즌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는 좌완 선발 백정현에 대해 긍정의 전망을 내놨다.
백정현은 지난해 14승5패를 기록하며 삼성의 토종 에이스 역할을 했다. 그리고 올시즌을 앞두고 4년 총액 38억원의 FA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10일 SSG 랜더스전 패전 포함, 올시즌 6경기 3패 뿐이다. SSG전 5이닝 2실점으로 무난한 투구를 했지만, 이번 시즌 지난해와만큼 상대를 압도하지 못하고 있다.
11일 SSG전을 앞두고 만난 허 감독은 "3회 이후 구위는 작년 수준이었다. 다만, 1회와 2회 2사 후 실점이 아쉬웠다"고 평했다. 백정현은 1, 2회 1점씩을 내주며 투구수가 늘어났고 5이닝을 소화하는데 103개의 투구수를 써야했다. 그래도 3회 상대 클린업트리오를 상대로 3개의 삼진을 잡는 등, 초반보다 훨씬 나은 투구를 했다.
허 감독은 "로케이션이 점점 좋아지고 있다. 볼끝이 더 살아나야 한다. 그러면 더 좋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시즌 130km 중반대에 머무르는 직구 구속에 대해서는 "스프링캠프에서 몸을 잘 만들었다. 그런데 시즌을 앞두고 두 번 안좋은 상황이 있었다. 100% 몸이 안올라온 상태에서 시즌을 시작한 것이다. 이게 스피드 감소의 영향을 미치지 않았나 본다"고 설명했다.
대구=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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