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맨시티가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드를 데려올 수 있었던 원동력은 역시 아랍에미리트 왕세자 셰이크 만수르 구단주의 재력 덕분이었다.
11일(한국시각) 타블로이드지 더 선 등 복수의 영국 매체들에 따르면, 맨시티가 홀란드 영입에 쏟아부은 금액은 무려 3억파운드(약 4700억원)에 달한다.
우선 홀란드의 바이아웃(최소 이적료) 6400만파운드(약 1006억원)를 도르트문트에 지불한다. 지난해 여름 해리 케인을 토트넘에서 데려오려고 했을 때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이 제시했던 1억6000만파운드(약 2518억원)로 협상을 했던 것과 비교하면 홀란드를 싸게 영입한 셈.
이제 맨시티는 홀란드에게 천문학적인 연봉을 지급할 예정이다. 계약기간 5년간 연봉 3400만파운드(약 534억원)씩 받으면 총 1억7000만파운드(약 2670억원)에 달한다. 매월 280만파운드(약 44억원), 주급 38만5000파운드(약 6억원).
여기에 홀란드 에이전트가 챙기는 비용만 4200만파운드(약 660억원)다. 통상 국제축구연맹(FIFA)가 권장하는 유럽 기준 에이전트 수수료는 이적료의 10%다. 양구단에서 이적료 수수료를 챙길 수 있기 때문에 대형 스타 플레이어 이적시 돈방석에 앉게 된다. 다만 홀란드 이적의 경우 타팀에서의 러브콜도 강력했고, 에이전트들의 수수료를 많이 챙겨주는 구단이 승산이 높았던 게임이었다. 만수르 구단주가 화끈한 수수료를 약속하면서 홀란드의 맨시티 이적은 급물살을 탔다.
맨시티가 또 지급할 금액이 남아있다. 2000~2003년까지 맨시티에서 선수로 활약한 홀란드의 아버지 알프잉게 홀란드에게 2500만파운드(약 393억원)를 챙겨주기로 했다. 당초 홀란드의 주급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올 시즌 맨유에서 받던 50만파운드(약 8억원) 수준이라는 얘기가 나돌았지만, 재정 건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한 규정인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룰을 염두에 둔 조치인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우승, 공격포인트 등 다양한 보너스까지 더해지면 맨시티가 5년간 지불할 금액은 3억파운드 이상이다.
하지만 만수르 구단주는 큰 걱정이 없다. 공개된 재산만 223억파운드(약 35조)에 달한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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