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영국 런던)=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손흥민(토트넘)의 스프린트가 경기 흐름을 바꿨다. 나비 효과로 승리까지 이끌었다.
토트넘은 12일 오후(현지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순연경기에서 3대0으로 승리했다. 손흥민은 1골을 기록하고, 페널티킥을 하나 유도해냈다. 리그 21호골로 득점 선두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22골)와 격차를 1골로 좁혔다.
경기의 분수령은 전반 9분이었다. 손흥민이 하프라인에서 볼을 잡았다. 그대로 스프린트하며 치고 나아갔다. 아스널 수비진들을 휘저었다. 페널티 지역 안에서 수비수 4명에게 포위됐다. 손흥민은 그제서야 볼을 뒤로 내줬다.
단순한 스프린트였지만 경기 흐름을 바꿨다. 이전까지 토트넘은 아스널에게 밀렸다. 아스널이 초반부터 강하게 압박하며 토트넘을 공략했다. 토트넘은 수비에 치중할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손흥민의 스프린트가 나왔다. 경기 분위기 자체를 바꾼 계기가 됐다.
그리고 전반 20분 손흥민이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오른쪽에서 크로스가 올라왔다. 이에 맞춰 손흥민이 수비수 사이를 파고들었다. 아스널 수비수 세드릭과 홀딩이 손흥민을 잡았다. 결국 넘어지면서 파울이 선언됐다. 케인이 이를 골로 연결했다.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전반 32분 손흥민의 스프린트가 한 번 더 나왔다. 홀딩이 어깨로 손흥민을 막았다. 얼굴을 가격당했다. 주심은 두번째 경고를 꺼내들었다. 홀딩은 퇴장했다. 토트넘으로 분위기가 완전히 넘어가는 순간이었다.
이후 토트넘은 전반 37분 케인의 추가골 그리고 후반 2분 손흥민의 쐐기골로 아스널을 초토화했다.
손흥민은 후반 27분 기립박수를 받으며 교체아웃됐다. 경기를 완전히 바꾼 스프린터 손흥민에게 찬사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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