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뉴욕 양키스 우완 사이드암 미겔 카스트로가 보여준 '마구'가 화제다.
카스트로는 지난 11일(한국시각)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서 6회초 무사 1루에서 알레한드로 커크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삼진을 뽑아냈다. 카스트로가 뿌린 공을 바라본 커크가 볼넷을 직감하고 발을 떼는 순간, 심판이 스트라이크콜을 한 '루킹삼진'이었다.
카스트로가 뿌린 마지막 공의 구속은 99마일(약 159㎞)이었다. 빅리그에서는 '흔히' 볼 수 있는 빠른 공. 그런데 일반적인 직구가 아니었다. 카스트로의 손을 떠난 공은 스트라이크 존 왼쪽으로 한참 벗어나는 듯 했으나, 갑자기 존 왼쪽으로 크게 휘어져 들어오면서 스트라이크가 됐다.
메이저리그 투구 분석 전문가로 '피칭닌자'로 불리는 롭 프리드먼은 자신의 트위터에 카스트로의 투구 장면 동영상과 함께 '카스트로의 말도 안되는 99마일짜리 싱커'라며 무브먼트도 25인치(약 63cm)에 달했다고 소개했다. 일각에선 각이 큰 투심 패스트볼 아니냐는 지적도 있지만, 현지에선 대부분 놀랍다는 반응이 주를 이루고 있다.
2015년 토론토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카스트로는 콜로라도 로키스, 볼티모어 오리올스, 뉴욕 메츠를 거쳐 올 시즌부터 양키스에서 활약 중이다. 14경기 12⅓이닝에서 승패없이 4홀드, 평균자책점 1.46을 기록 중이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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