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팀 평균자책점 꼴찌팀이 올해는 1위다. 롯데 자이언츠 마운드에 상전벽해 수준의 변화가 몰아쳤다.
롯데는 14일 현재 팀 평균자책점 3.14를 기록하고 있다. KBO리그 10개팀 중 1위다. 지난해 5.17로 꼴찌였는데 완전히 달라졌다. 스트라이크존이 넓어지고 '투고타저'시대라고 눈에 띄는 수치다.
무엇이 롯데를 바꿔놓은 것일까. 래리 서튼 감독은 코치들에게 공을 돌렸다. 상대팀을 면밀하게 분석해 대처한 결과라고 했다. 또 투수와 코치, 투수와 투수간의 활발한 소통이 발전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예상 가능한 외교적인 발언이다. 상대팀을 분석 안 하는 팀이 있을까. 소통의 시대에 정보를 공유하고 나누는 건 기본이다.
지난 겨울 롯데는 홈구장인 부산 사직야구장을 리모델링했다. 홈 플레이트를 뒤로 당겨 중앙 펜스까지 거리가 118m에서 120.5m가 됐다. 또 4.8m이던 펜스를 6m로 올렸다. 이로 인해 사직야구장은 투수 친화적인 구장으로 바뀌었다.
서튼 감독은 "투수들이 자신감을 갖고 경기를 한다. 구장이 넓어진 느낌이 들고, 수비 도움을 받고 있다는 느낌이 있을 것이다"고 했다.
구장 환경변화는 홈런 감소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그런데 팀 전체로 보면 이득이라고 했다. 서튼 감독은 "오히려 공격면에서 이점이 있다 우리는 홈런을 많이 치는 팀이 아니다. 중장거리 타자가 많아 넓어진 구장 효과를 보고 있다"고 했다.
외국인 투수 찰리 반즈와 박세웅. 이번 시즌 롯데의 '원투펀치', 마운드의 양대 축이다. 반즈는 6승-평균자책점 1.26, 박세웅은 5승-1.21을 기록하고 있다. KBO리그 최고의 '원투 펀치'가 최고 활약을 하는데 팀 평균자책점이 안 내려갈 수가 없다.
불펜투수들의 기량이 지난해보다 좋아졌다. 14일 현재 선발투수 평균자책점이 3.27이고, 구원진은 2.98이다. 지난해 5.68을 찍었던 불펜 평균자책점이 경이적인 수준으로 낮아졌다.
14일 한화전에서 롯데 선발 김진욱이 1⅔이닝 4실점하고 교체됐다. 구원투수로 등판한 서준원이 4⅓ 무실점 호투를 펼치는 등 구원진이 7⅓이닝을 1실점으로 막았다. 불펜투수들이 8대5 역전승을 이끈 셈이다. 서튼 감독은 "반즈와 박세웅이 있어 행복하다. 특히 박세웅이 최고 투수로 성장하는 걸 보는 게 행복하다"고 했다.
특급 외국인 투수의 합류와 국내 유망주들의 성장. 올해 롯데의 도약이 기대되는 이유다.
대전=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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