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필요할 때 묵직한 한방을 터트렸다.
한화 이글스 정은원이 만루홈런을 쏘아올렸다. 15일 대전 롯데 자이언츠전 5회말, 최강 선발 박세웅을 상대로 때렸다.
9연패중이던 한화는 경기 초반 리드를 잡았다가 놓쳤다. 2-0으로 이기다가 5회초 3점을 내줬다. 2-3. 흐름이 롯데로 넘어가는 듯 했다.
이 분위기를 정은원이 끌어왔다.
5회말, 1사 만루, 볼카운트 1B1S. 박세웅이 던진 한가운데 슬라이더를 받아쳐 왼쪽 펜스 너머로 보냈다. 데뷔 첫 만루홈런이고 시즌 4호 홈런이다. 7-3 역전 성공한 한화는 8대4로 이겼다. 지긋지긋한 연패 탈출 성공.
정은원은 "만루홈런을 처음 때려 기쁘고 팀이 이겨 더 좋다. 지난해에는 스트라이크존을 좁게 잡으면서 홈런이 안 나왔는데, 올해는 넓히면서 늘어난 것 같다"고 했다. 최근 3번 타자로 출전중인 정은원은 "타율 2할2푼으로 시즌을 마치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매 타석 최선을 다 하게다"고 했다.
한편, 한화 외국인 타자 마이크 터크먼은 1회말 선두타자 홈런을 때렸다. 4월 8일 KT 위즈전에서 첫 홈런을 신고한 후 32경기 만의 대포 가동이다.
대전=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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