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새 감독 에릭 텐하흐가 처음으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 대해 공식 언급했다.
영국 '미러'는 16일(한국시각) '텐하흐가 호날두의 미래에 대해 침묵을 깼다. 텐하흐는 슈퍼스타 포워드 호날두가 다음 시즌에 한 몫을 할 것인지 밝혔다'고 보도했다.
2021~2022시즌까지 아약스와 계약된 텐하흐는 그동안 맨유에 대해 말을 아꼈다. 텐하흐는 맨유 선수단과 1대1 화상 면담, 2주 휴가 단축, 영입 리스트 제출 등 이미 맨유 업무를 시작했다. 하지만 아약스의 시즌을 위해 공식 석상에서 맨유에 대한 이야기는 자제했다.
지난 12일 헤렌벤을 5대0으로 대파하며 네덜란드 우승을 확정했다. 텐하흐는 15일 피테서와 시즌 최종전(2대2 무승부)까지 마쳤다. 아약스에서 할 일은 사실상 끝났다.
텐하흐가 대대적인 개혁을 예고한 가운데 베테랑 포워드 호날두의 거취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맨유가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하면서 호날두가 팀을 떠날 것이라는 소문도 돌았다. 동시에 젊은 선수를 중용하는 텐하흐 스타일 상 호날두는 홀대를 당할 것이라는 시선이 지배적이었다. 많은 정황이 호날두의 이적을 암시했다.
하지만 호날두는 '텐하흐가 자신을 원할 경우' 맨유에 남겠다는 뜻을 밝혔다.
텐하흐는 "내일(16일)부터 맨유에 집중하겠다. 더 깊이 들어가겠다. 아직 자세한 분석이 이루지지 않았다. 여전히 팀과 협력이 필요하다"라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그러면서도 "맨유에는 좋은 선수들이 많다. 우리는 그들이 팀으로 기능하도록 조직해야 한다. 확실히 호날두는 거인(giant)이다"라며 호날두에게 큰 역할을 기대했따.
미러는 '텐하흐는 맨유를 완전히 재편하려는 계획을 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호날두는 단기적으로 텐하흐의 핵심 인물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호날두는 "나는 텐하흐가 아약스에서 환상적인 일을 해냈다는 것을 안다. 그는 경험이 풍부하다. 그에게는 시간이 필요하다. 당연히 성공하길 바란다. 나는 최선을 다하고 내년에 우리가 트로피를 차지할 것이라 믿는다"라고 기대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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