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가레스 베일(33)의 미래는 웨일스대표팀의 2022년 카타르월드컵 유럽지역 플레이오프 결과에 달렸다.
베일은 다음 달이면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이 만료된다. 지난 시즌 토트넘에서 임대 생활을 마치고 올 시즌 레알 마드리드로 돌아온 베일은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에게 좀처럼 출전 기회를 받지 못했다. 리그 5경기 등 총 7경기밖에 뛰지 못했다. 리그 경기에선 283분밖에 소화하지 못했다.
고액 연봉임에도 좀처럼 출전하지 못하는 베일을 두고 스페인 언론들은 '기생충'과 '계륵'으로 표현하면서 비꼬았다. 2013년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토트넘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둥지를 옮겼던 베일의 말로는 비극으로 변하고 말았다.
역시 예상대로 레알 마드리드는 떠난다. 베일의 에이전트인 조나단 바넷은 17일(이하 한국시각) 포르투갈 레코드사와의 인터뷰에서 "베일은 레알 마드리드를 떠난다. 다만 웨일스가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기다려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웨일스가 월드컵 출전 자격을 갖느냐에 따라 미래가 판가름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영국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더 높냐"는 질문에는 "그런 것 같지만, 웨일스가 카타르월드컵 출전 여부가 가려진 뒤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웨일스는 유럽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있다. 스코틀랜드-우크라이나전 승자와 다음달 6일 맞붙는다. 여기서 웨일스가 월드컵행 티켓을 거머쥘 경우 카디프시티 유니폼을 입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에 대해 바넷은 "(카디프 시티 행은) 전혀 문제될 것이 없다. 모두에게 힘이 될 것이다. 베일은 변화의 일부가 돼야 하고, 적응해야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웨일스가 월드컵에 진출한다면 나는 베일과 이야기할 것이 많다. 수많은 이야기 중 한 가지는 언론들이 사실에 대해 알지 못하도록 확실히 하는 것"이라고 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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