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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KIA 이의리가 지난 등판 부진의 아쉬움을 잊게하는 호투를 선보였다.
이의리는 1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5안타(1홈런) 1볼넷 8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이의리는 7이닝 동안 총 92개의 공을 던졌다. 최고 150Km의 직구(63개)와 커브(17개) 슬라이더(6개) 체인지업(6개)을 섞어던져 롯데 타선을 상대했다.
지난해 롯데전에 세차례 등판해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6.55의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이의리는 올 시즌 세번째이자 5월에 들어 두번째 퀄리티스타트 플러스(선발 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QS+) 투구를 달성했다.
1-0으로 앞선 채 1회말 마운드에 선 이의리는 선두타자 안치홍에게 좌월 동점 솔로포를 내주면서 불안감을 보였지만 별다른 위기 없이 순항하면서 안정감을 찾았다.
박동원과의 호흡도 돋보였다. 이의리는 팀이 2-1로 앞선 7회말 2사 후 김민수에 볼넷, 지시완에 안타를 내주며 동점 위기에 몰렸다. 박동원은 베테랑다운 여유있는 모습으로 마운드에 올라가 이의리의 긴장을 풀어줬다. 서재응 코치와 박동원의 격려를 받은 이의리는 이학주를 파울플라이로 잡고 QS+ 투구를 완성했다.
KIA는 8회말 피터스에 역전타를 내줬지만 9회초 터진 소크라테스의 동점 솔로홈런과 류지혁의 적시타로 4-3, 한점차의 승리를 따내며 2연패에서 탈출했다.
선발등판 전 불펜에서 힘차게 공을 던지는 이의리의 모습을 영상으로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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