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또 한 명의 '코리안 분데스리거'가 탄생했다. 주인공은 이동경(25)이다.
19일 울산 현대 사정에 밝은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샬케와 울산은 6개월 단기 임대만료 건을 두고 협의를 펼쳤고, 양 구단은 이동경의 6개월 추가 무상 임대에 합의했다.
이동경은 지난 1월 말 겨울 이적시장에서 울산을 떠나 샬케로 임대됐다. 6개월 임대 후 협의에 따른 완전이적 조건이었다. 특히 샬케가 분데스리가로 승격하고, 이동경이 공식경기 45분 기준 출전 시 완적이적 조건으로 울산은 100만유로(약 13억원)의 이적료를 받을 수 있었다.
환경은 제대로 마련됐다. 샬케는 올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2(2부 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해 강등된 지 한 시즌 만에 승격했다.
아쉬운 건 이동경의 몸 상태였다. 지난 2월 발등뼈 골절 부상으로 한 경기밖에 뛰지 못했다. 2월 13일 22라운드 뒤셀도르프전에서 후반전 교체 투입돼 30분을 소화한 게 이동경의 유일한 출전 기록이었다. 자신의 기량을 제대로 보여줄 시간이 없었다.
샬케 입장에선 이동경의 기량을 더 보고 싶어했다. 루벤 쉬레더 샬케 단장은 최근 독일의 스포츠 전문매체 '레비에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샬케는 이동경의 성격과 스스로 어필하는 방법을 통한 출발에 만족했다"며 "물론 울산과 협의해봐야겠지만, 이동경이 장기적으로 샬케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하기도.
결국 울산은 샬케에서 제대로 평가를 받아보고 싶다는 선수의 의지와 샬케 구단과의 협의를 통해 대의적으로 이동경의 무상 추가 6개월 임대를 확정했다. 무엇보다 4경기 출장 시 완전이적=이적료 100만유로 조건은 유지됐다.
이동경은 최근 3개월 만에 부상에서 복귀, 새 시즌을 위해 몸 만들기에 집중하고 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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