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덕아웃의 응원단장, 삼성 뷰캐넌이 홈런을 치고 들어온 4번타자 오재일과 함께 즐거운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삼성 오재일이 지난 2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T와의 경기, 0-0으로 맞선 2회 좌월 선제 솔로홈런을 쏘아올렸다.
오재일은 KT 선발 소형준의 초구 144Km 투심을 밀어쳤고 타구는 좌측담장을 훌쩍 넘어갔다. 자신의 시즌 8호 홈런이자 개인통산 1천번째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하는 순간이었다.
3루를 돌아 기분 좋게 홈을 밟은 오재일이 뜻하지 않은 '몸개그'를 선사했다.
오재일은 배트보이가 건넨 캐릭터 가방과 배트를 함께 받으려다 배트 손잡이 부분에 얼굴을 부딪히고 말았고 강민호가 이 장면을 보고는 웃음을 터뜨렸다.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나눈 후 관중석에 가방을 선물하고 덕아웃으로 돌아온 오재일, 이제 뷰캐넌과 홈런 세리머니를 할 차례가 왔다.
이날 선발투수였던 뷰캐넌은 오재일을 향해 인사를 하더니 사인을 받는 척 준비한 펜과 야구공을 내밀었고 사인을 받은 뒤엔 함께 셀카를 찍는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뷰캐넌은 오재일의 선제 솔로홈런의 기운을 받아 7이닝 7피안타 7탈삼진 1실점의 호투를 선보였지만 믿었던 불펜진이 실점을 허용하며 시즌 5승의 기회를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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