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탐패베이 레이스에서 뛰고 있는 최지만(31)이 3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그러나 다사다난한 하루에 마냥 웃기는 힘들었다.
최지만은 23일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원정경기에 3번-1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2할5푼에서 2할7푼2리로 올랐다.
첫 타석부터 안타가 나왔지만, 웃지 못했다. 1회 무사 1,3루에서 투수 앞 안타를 날렸다. 3루 주자가 홈을 밟으면서 타점도 더해졌다. 그러나 최지만의 타구를 맞은 볼티모어 선발 스펜서 왓킨스는 더이상 공을 던지지 못한 채 마운드를 내려가야만 했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2루타를 날린 뒤 5회와 삼진을 당했다. 브라이언 베이커를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를 펼친 최지만은 7구째 바깥쪽 높게 들어온 95.5마일(153.7㎞)의 포심 패스트볼을 지켜봤다. 최지만은 볼넷이라고 판단했지만, 심판은 삼진을 외쳤다.
최지만은 심판과 언쟁을 벌였고, 케빈 캐시 탬파베이 감독도 더그아웃에서 나와 판정에 항의했다. 캐시 감독은 퇴장을 당했다.
7회 삼진으로 돌아선 최지만은 9회초 2아웃에서 우전 안타로 3안타 경기를 펼쳤다. 지난달 13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 이후 올 시즌 두 번째 3안타 경기.
탬파베이는 6-4로 앞선 9회말 동점을 허용하며 연장 승부치기로 경기가 흘러갔다. 최지만은 11회초 2사 1,2루에서 볼넷을 골라 출루했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악몽은 연장 11회말. 1사 3루에서 전진수비를 펼친 최지만은 루그네드 오도어의 땅볼이 앞으로 오자 달려나가면서 잡으려 했다. 바운드된 공을 뒤로 빠졌고, 3루 주자가 홈을 밟으면서 탬파베이는 6대7로 패배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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