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콘테 감독님, 원하는 대로 해줘요."
토트넘에 '빅4' 기적을 선물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고국인 이탈리아에서 달콤한 휴가를 보내고 있다. 그는 4~5일간의 휴가 후 올 여름이적시장에 대비해 다니엘 레비 회장 등 구단 수뇌부와 본격적인 협상에 돌입할 예정이다.
지난해 11월 토트넘의 지휘봉을 잡은 콘테 감독의 계약기간은 1년7개월이다. 7개월을 보냈고, 1년이 남았다. 하지만 대대적인 보강없이는 토트넘 잔류가 무의미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콘테 감독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빅4'를 확정한 후 "난 야망이 있는 사람이고, 우승컵을 위해 싸우는 것을 좋아한다"며 "스커드의 질적, 양적 향상을 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콘테 감독은 2022~2023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출전과 함께 EPL에서 '빅4'가 아닌 우승에 도전하고 싶다는 바람이다.
토트넘 선수들도 콘테 감독의 이상과 함께하고 있다. 아시아 선수 최초로 EPL에서 득점왕을 거머쥔 손흥민은 이미 "콘테 감독은 우리에게 정말 많은 것을 줬다. 그가 오기 전에는 아무도 우리가 챔피언스리그에 도달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고 고개를 숙였다.
수비수 에릭 다이어도 "지금은 구단의 손에 달려 있다. 우리는 할 일을 끝냈고, 올 여름 그들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는 것이 구단의 몫이다. 난 선수들과 감독이 계속해서 더 나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캡틴' 위고 요리스도 "나는 콘테 감독이 원하는 것과 필요로 하는 것이 정확히 무엇인지 알고 있다. 그것은 팀의 승리이며 클럽이 다음 시즌을 준비할 수 있는 긍정적인 힘을 줄 것"이라고 지지했다.
콘테 감독의 영입리스도 새롭게 제기됐다. 24일 영국의 '더선'에 따르면 콘테 감독은 '북런던'의 라이벌인 아스널이 영입에 공을 들이고 있는 가브리엘 제수스(맨시티)와 7년간 토트넘과 함께한 크리스티안 에릭센(브렌트포드)의 재영입을 원하고 있다. 사우스햄턴과 계약이 만료되는 골키퍼 프레이저 포스터와 레스터시티의 미드필더 유리 틸레만스 등의 영입도 노리고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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