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가수 솔지의 등장이 '판타패'를 흔들었다.
26일 방송된 SBS '판타스틱 패밀리-DNA 싱어'(이하 '판타패')가 동시간대 예능 시청률 1위를 차지하며 목요일 예능 강자로 떠올랐다. 이날 방송은 지난주보다 시청률이 대폭 상승해 평균 시청률 4.6%(이하 닐슨코리아 수도권, 가구 기준)를 기록했고, 분당 최고 시청률은 7.5%까지 치솟아 시청자들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이날 방송은 지난주보다 더 강력한 라인업의 스타와 DNA 싱어들이 대거 등장해 흥미를 자아냈다. '시청률 68%의 전설'이라는 소개와 함께 등장한 첫 DNA 싱어는 "저는 34년 동안 체육 교사였고, 동생은 TV만 나왔다 하면 시청률 60%는 넘었다"고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DNA싱어는 '임영웅-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를 선곡해 감미로운 무대를 펼쳤고 이어 DNA심볼로 장딴지가 등장하자, 모두가 천하장사 출신 '이만기'를 스타 싱어로 추측했다.
예측은 적중했고, 스타싱어로 이만기가 등장해 형과 함께 '홍시' 무대를 꾸미며 귀여운 형제애를 발산해 모두를 웃음 짓게 했다. 이만기는 "어릴 때부터 형이 챙겨줬다. 정이 남다른 사람"이라며 고마움을 표했다. 이밖에 이만기의 형은 "강호동을 제가 마산에서 데려오기도 했다"는 깜짝 발언으로 놀라움을 선사했다. 당시 강호동의 등장으로 천하장사 타이틀을 내줬던 이만기는 형의 발언에 "형이 아니다"라며 장난 섞인 서운함을 드러내 못말리는 형제미를 뿜었다.
두 번째 DNA 싱어는 등장부터 훈훈한 외모로 주목 받았다. DNA 판정단은 "외모로만 추측하면 배우 조승우나 이제훈"이라며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DNA 싱어는 "내 여동생은 현재 실용음악과 교수다. 8년의 무명 생활이 있었는데 동생 관련 영상이 3천만뷰를 찍으며 그야말로 빵 떴다"라고 설명했다. 스타 싱어는 "오빠가 보컬학원 첫 등록비를 내줬다. 가수가 된 게 오빠 덕이라고 생각한다"며 남다른 우애를 드러내면서도 서로 얼마나 해줬는지 따져봐 '현실남매'임을 인증했다.
DNA 싱어는 '김동률-다시 시작해보자'를 선곡해 수준급 노래 실력을 선보였고, '인기가요' 1위 후보에 오른 스타싱어의 사진이 공개됐다. DNA 판정단은 '역주행 가수'들을 소환하며 스타싱어 후보로 브레이브 걸스 민영, EXID 솔지 등으로 추측했다. 스타 싱어로 솔지가 등장했고, 이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 7.5%를 기록했다. 솔지는 오빠와 함께 '그대 안의 블루' 듀엣 무대를 선보였고 간판 보컬리스트다운 음색으로 첫 소절부터 판정단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큰 박수를 받았다.
'제 사촌은 얼굴 없는 가수입니다'라고 소개된 세 번째 DNA 싱어가 등장했다. 이에 판정단은 김범수, 조성모, 왁스 등 '얼굴 없는 가수 계보'를 읊으며 추리에 들어갔다. DNA싱어는 스타 싱어가 밀리언셀러를 기록한 가수라며 "오랫동안 노래할 수 없었던 사촌의 노래 부르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DNA 싱어는 무형 문화재 44호 삼현육각 여자 최초 이수자라는 사실이 밝혀지며 대금연주까지 선보여 '특급 DNA 가족'임을 입증했다. 이후 '거미-어른아이' 무대를 선보이며 소울 넘치는 무대 매너로 가수 양희은에게 "고수는 초야에 묻혀있다는 말이 이 무대에 적용된다"고 극찬했다.
특급 DNA를 보유한 '얼굴 없는 가수'의 정체는 다음달 2일(목) 밤 9시에 방송되는 '판타스틱 패밀리-DNA싱어'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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