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구단에서 최종 단계에 협의 중이다."
LG 트윈스 외국인 타자 리오 루이즈가 퇴출 수순에 들어갔다. LG는 29일 잠실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 앞서 루이즈를 1군에서 말소시키고 이영빈을 콜업했다.
LG 류지현 감독은 "국내 선수들이 1군 엔트리에 있는 것이 팀 경기력에 더 도움이 되겠다는 판단을 했다"면서 "마지막 결정은 구단이 (루이즈와)협의 중이다"라고 밝혔다.
현장에서 루이즈를 더이상 쓰지 않겠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LG 차명석 단장이 28일 미국 현지로 새 외국인 선수 영입을 위해 떠난 상황이라 루이즈의 퇴출이 예상됐지만 LG는 빠르게 루이즈와의 이별을 선택하는 모습이다.
루이즈는 LG 타선에서 힘이 돼 줄 타자로 기대를 모았지만 오히려 걱정만 낳았다. 연습경기, 시범경기를 통해 기대한 타격이 나오지 않았으나 적응 단계로 보고 그를 정규시즌에서도 꾸준히 내보냈지만 4월말까지 타율 1할7푼1리에 그쳤다.
5월에 2군에 내려보냈고, 25일 키움 히어로즈전에 1군에 올렸으나 루이즈는 달라진게 없었다. 복귀 후 3경기서 8타수 무안타 1타점 2득점이었다.
LG는 현재 팀타율 2위, 득점 2위 등 루이즈가 부진한 상황에서도 좋은 타격을 보이고 있어 당장 루이즈가 빠진다고 해서 팀 타격이 약화되는 상황이 아니다. 오히려 루이즈가 없는 것이 더 타격에 도움이 된다.
결국 LG는 결단을 내렸다. 새 타자를 찾고 있지만 루이즈가 그 사이 살아난다면 다행이지만 현장에서는 루이즈에게 희망이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결국 류 감독이 결단을 내렸다. 퇴출과 함께 새 선수 영입을 동시에 발표하는 것이 아니라 먼저 루이즈의 퇴출을 발표할 가능성이 높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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