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1위' 여자에페 대표팀이 폴란드월드컵에서 만리장성을 넘어 정상에 우뚝 섰다.
강영미(세계 14위), 최인정(세계 1위), 송세라(세계 5위), 이혜인(세계 69위)으로 구성된 여자에페 대표팀은 30일(한국시각) 폴란드 카토비체에서 열린 국제펜싱연맹(FIE) 에페월드컵 단체전 결승에서 중국을 34대29로 꺾고 짜릿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전날 개인전 우승컵을 들어올린 최인정은 2관왕에 올랐다. '원팀' 동료들과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올라 하트 세리머니와 함께 뜨겁게 환호했다.
한국은 8강에서 독일을 39대37, 4강에서 미국을 35대34, 한끗차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주최국 폴란드를 45대29로 꺾고 올라와 기세등등한 중국과 마주했다.
1바우트는 탐색전이었다. 최인정이 린셩에 1-2로 1점을 밀린 채 2바우트 '세계 5위' 송세라가 바통을 이어받았다. 송세라가 위시한을 5-1로 몰아붙이며 스코어는 6-3으로 앞서나갔다.
3바우트 맏언니 강영미와 쉬누오가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중국이 12-11, 1점 차로 따라붙었고, 4바우트 최인정과 위시한의 대결, 16-15, 1점 차 우위를 유지했다.
5바우트 18-18 동점을 허용했지만 6바우트 송세라가 쉬누오를 잡아내며 21-20 박빙의 우위를 유지했다.
7바우트 한국은 위기를 맞았다. 유시한이 이혜인을 4-1로 꺾으며 22-24,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위기의 순간, 한국 여자에페엔 '세계 1위' 에이스 최인정이 있었다. 8바우트 최인정이 쉬누오를 7-3으로 돌려세우며 29-27로 재역전, 설욕에 성공했다. 그리고 마지막 9바우트 마무리는 또 한 명의 에이스 송세라의 몫이었다. 린셩을 5-2로 돌려세우며 34대29 짜릿한 우승을 마무리 지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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