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KIA 타이거즈 양현종이 5연승에 성공했다.
양현종은 3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전에서 5이닝 4안타 4볼넷 5탈삼진 5실점(3자책점)을 기록했다. 1회 선제 솔로포를 내주고 2회 4실점한 양현종은 5회초 팀 타선이 6득점 빅이닝을 연출하며 승리 요건 달성 기회를 잡았다. 5회말을 무실점으로 막고 불펜에 마운드를 넘긴 양현종은 팀이 13대10으로 이기면서 시즌 5승(2패)에 성공했다. 개인 통산 승수는 152승으로 늘어났다.
양현종은 경기 후 "컨디션이 좋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야수들이 힘을 많이 줬다. 원정구장이지만 정말 큰 함성으로 힘을 주신 팬 여러분의 응원도 큰 힘이 됐다. 5회를 마치고 마운드에서 내려올 때, 잘 하지 못했는데도 큰 박수로 제 이름을 연호해주신 팬분들이 너무 고마웠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오늘 내가 한 건 없다. 야수들이 잘 쳐줘서 승리투수가 됐을 뿐"이라고 몸을 낮췄다.
이날 승리로 양현종은 이강철(현 KT 위즈 감독)과 KBO리그 최다승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양현종은 "이 감독님과 이름을 나란히 했다는 것이 너무 큰 영광이다. 일요일 KT전을 치르는데, 이 감독님이 보시는 앞에서 승리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다짐했다.
잠실=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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