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꽃피는 4월, 악몽의 5월을 보냈다. 6월에는 '완전체' 롯데 자이언츠의 부활이 임박했다.
롯데는 어느덧 7위까지 내려앉은 상황. 이제 8위 KT 위즈의 추격에 직면했다.
하지만 부상 복귀 3인방의 새 바람이 기대된다. 한동희는 이번주 퓨처스리그 3경기에 모두 출전, 11타수 4안타 4타점으로 타격감을 조율했다.
2일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만난 래리 서튼 감독은 "한동희의 몸상태는 100%다. 이제 멘탈적인 준비도 끝났다. 오늘 안타도 치고, 희생플라이로 타점도 올렸다"면서 "오는 3일 1군에 올라올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또다른 부상선수 정 훈과 전준우 역시 다음주 복귀를 준비중이다. 서튼 감독은 "둘다 몸상태는 좋다. 정 훈은 한텀 쉬고, 오는 주말 퓨처스에서 2~3경기 출전한다. 전준우도 꾸준히 군에서 함께 훈련했고, 역시 주말에 2군 경기에 나설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베테랑들의 복귀는 그 사이 눈도장을 찍기 위해 발벗고 뛰던 새 얼굴들의 생존 경쟁을 의미한다.
외야 공백을 메우던 황성빈은 어느덧 주전 좌익수에 리드오프까지 꿰차며 기회를 받았다. 3할에 가까운 타율을 기록하며 서튼 감독으로부터 올스타 후보로까지 추천받았다. 내야는 신인 윤동희가 전날 데뷔 첫 안타, 첫 타점을 기록하며 인상적인 타격감을 보여줬다.
5월은 롯데 뿐 아니라 한동희에게도 악몽이었다. 4월에는 타율 4할2푼7리 7홈런 22타점, OPS 1.249로 몬스터 그 자체였지만, 5월들어 타격 전반의 기록이 그 절반 이하로 추락했다. 타율 2할2푼1리, OPS는 0.573, 홈런은 단 1개에 그쳤다. 부상까지 당하며 설상가상이었다.
이대호는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지만, 안치홍도 최근 5경기 18타수 3안타로 다소 부진하다.
갈매기는 다시 비상의 꿈을 꾸고 있다. 그 중심에 선 한동희의 어깨가 무겁다.
부산=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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