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나에게 창녀(Whore)라고 했다." "나는 노르웨이 말을 못한다. 그런 적 없다."
유럽 최고의 차세대 스트라이커인 엘링 홀란드가 '욕설 진실게임'에 휘말렸다.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경기 도중 나온 언쟁 때문이다. 홀란드는 자신이 심한 욕설을 들었다고 했다. 하지만 욕설을 한 것으로 지목된 스웨덴 수비수 알렉산더 밀로셰비치는 "전혀 그런 적 없다"고 반박했다.
홀란드는 6일 새벽(한국시각) 스웨덴 솔나의 프렌즈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4조 2차전에서 노르웨이 대표팀의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스웨덴을 상대했다. 홀란드는 이날 전반 17분에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넣었고, 후반 24분에는 두 번째 골을 터트렸다. 홀란드의 멀티골 활약 덕분에 노르웨이가 2대1로 스웨덴을 꺾었다.
그런데 이날 경기에서는 논란이 된 장면이 나왔다. 스웨덴 수비수 밀로셰비치와 홀란드가 언쟁을 벌이는 장면이 TV화면에 포착된 것. 홀란드의 페널티킥 선제골이 터진 후 밀로셰비치가 다가와 무슨 말인가 했다. 홀란드는 냉담한 표정으로 무시하고 있었다.
이 상황에 대해 홀란드가 경기 후 설명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홀란드는 밀로셰비치가 자신을 창녀라고 불렀으며, 다리를 부러트리겠다고 위협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홀란드는 경기 후 노르웨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밀로셰비치가 첫 번째로 나를 창녀라고 불렀다. 내가 부정하자 두 번째로 말을 걸어 다리를 부러트리겠다고 했다"고 폭로했다.
하지만 밀로셰비치는 이에 대해 정면 반박했다. 그는 "나는 노르웨이어를 할 줄 모르고, 홀란드도 스웨덴어를 못한다. 홀란드가 상당히 무례하다. 나는 영어도 못하는데, 홀란드가 그렇게 말했다고 하니 놀라울 뿐이다"라며 욕설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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