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삼촌 옆에 있을래!'
'캡틴' 손흥민(30·토트넘)의 A매치 100번째 경기 가입행사에서 미소가 절로 나는 해프닝이 있었다.
손흥민은 6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칠레와의 친선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2010년 12월 시리아와 친선경기에서 A매치에 데뷔한 그는 이날 경기를 통해 '센추리 클럽(A매치 100경기 출전)'에 가입했다. 한국 남자 선수로는 통산 16번째다.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후반 막판 프리킥 쐐기골을 폭발했다. 한국은 손흥민의 활약을 앞세워 2대0 승리를 거머쥐었다.
경기 뒤 그라운드에선 손흥민의 '센추리 클럽' 가입행사가 열렸다. 전광판에서 손흥민의 대표팀에서의 기록을 담은 영상이 나왔다. 이후 그가 그라운드로 들어서자 자리를 지킨 관중들이 "손흥민"을 연호했다. 대표팀 동료들도 옆에서 박수로 축하를 건넸다.
손흥민은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에게 숫자 100이 새겨진 100경기 출전 기념 트로피를 전달받았다. 뒤이어 손흥민의 두 조카가 꽃다발을 들고 삼촌에게 달려갔다. 손흥민은 두 조카를 보자 미소를 참지 못했다. '찐웃음'으로 두 조카를 번쩍 들어 올렸다. 조카들도 삼촌과의 시간이 행복한 듯했다. 손흥민이 두 조카를 내려놓자 둘째 조카는 눈물을 글썽였다. 결국 손흥민이 다시 안아 올렸다. 어르고 달랜 뒤 잠시 '안녕'했다. 이 장면은 팬들의 '직캠'을 통해 퍼져나갔다. 팬들은 '삼촌이 손흥민이라니', '보기만 해도 좋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대전=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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