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외야수 요단 알바레스(25)와의 장기계약을 공식화했다.
AP는 7일(이하 한국시각) '외야수 요단 알바레스와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6년 1억1500만달러(약 1400억원) 계약에 최종 합의했다. 계약기간은 내년부터 2028년까지'라고 보도했다.
양측이 장기계약에 합의했다는 소식은 지난 4일 ESPN이 처음 보도했다.
AP가 입수한 계약 내용에 따르면 알바레스는 메이저리그사무국의 승인이 떨어지면 30일 이내에 500만달러의 사이닝보너스를 받는다. 연도별 연봉은 내년 700만달러, 2024년 1000만달러, 2025년 1500만달러, 2026~2028년엔 각 2600만달러다.
쿠바 출신인 알베레스는 2019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지난해 처음으로 풀타임을 소화했다. 144경기에서 타율 0.277, 33홈런, 104타점을 올리며 단번에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타자로 올라섰다. 이에 휴스턴이 이번에 연장 계약을 추진하게 된 것이다. 올시즌에는 48경기에서 타율 0.295, 16홈런, 34타점으로 한층 파워풀한 타격 솜씨를 과시 중이다.
한데 흥미로운 점이 하나 있다. 올해 알바레스의 연봉은 76만4600달러다. 아직 연봉조정자격이 없기 때문에 구단이 책정한 연봉을 그대로 받을 수밖에 없는 처지다. 이마저도 마이너리그로 내려가면 30만4500달러로 깎인다. 일종의 스플릿 계약인 셈이다. 올해는 메이저리그 등록일수, 마이너리그 등록일수를 따져 연봉을 지급받는다는 얘기다.
대부분의 선수들이 연봉조정자격을 취득하기 전에는 구단의 일방적인 처분에 따라 신분이 결정되는데, 알바레스의 경우 올해까지는 마이너리그행을 거부할 수 있는 권리가 없다. 물론 그럴 일은 없겠지만.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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