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이 크리스티안 에릭센(브렌트포드) 영입을 위해 백방으로 뛰고 있다.
영국의 '익스프레스'는 9일(한국시각) '콘테 감독이 여름 이적 계획에 대해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와 상의했다'고 보도했다. 접점에 바로 에릭센이 있기 때문이다. 에릭센과 호이비에르는 덴마크 유니폼을 입고 함께 그라운드를 누비고 있다.
호이비에르는 콘테 감독이 에릭센의 미래를 놓고 자문을 구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덴마크 매체인 '볼드'와의 인터뷰에서 "콘테 감독이 나에게 에릭센이 어떤 상황이냐고 물었다. 난 에릭센이 스스로 최선의 선택을 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에릭센이 토트넘에 복귀할 수도 있을 것이다. 최종적으로 어떤 선택을 할지는 모르지만 그는 팀에 분명 큰 기여를 할 수 있는 선수"라고 밝혔다.
호이비에르는 또 "토트넘의 많은 동료들이 에릭센에 대해 이야기한다. 일부는 그와 직접 대화를 나누기도 한다. 에릭센은 브렌트포드에서 환상적인 인상을 남겼고, 많은 사람들이 주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에릭센은 이번 여름이적시장의 '태풍'이다. 1년 전인 6월 12일, 그는 유로 2020 경기 도중 심장마비로 쓰러졌다. 에릭센의 '축구 시계'도 멈춘 것으로 판단됐다. 다행히 아니었다. ICD(이식형 심장 제세동기)를 장착한 에릭센은 1월 브렌트포드에 둥지를 튼 후 부활에 성공했다.
에릭센은 브렌트포드와의 단기계약이 종료됐다. 콘테 감독은 에릭센과 다시 함께하기를 꿈꾸고 있다. 그는 이탈리아 인터 밀란 사령탑 시절 에릭센을 영입했고, 지난해 세리에A 우승을 함께 일궜다. 토트넘은 에릭센과 7시즌을 함께한 친정팀이기도 하다.
하지만 재결합이 쉽지만은 않다. 브렌트포드는 에릭센과의 계약 연장을 위해 팀내 최고 대우를 내걸었다. 맨유도 에릭센의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에릭센의 선택만 남았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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