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이틀 연속 1루 태그 실수를 범한 KIA 타이거즈 황대인이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KIA는 23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시즌 8차전을 치른다.
이날 경기에 앞서 만난 김종국 KIA 감독은 "오늘 황대인은 후반 (대타)대기한다. 김도영이 선발 3루수로 나간다. 클린업은 소크라테스-나성범-최형우"라고 밝혔다.
황대인은 전날 경기 5회, 1루로 향하던 이대호를 안일하게 태그하다 세이프를 허용하는 실책을 범했다. 21일 경기에서도 롯데 황성빈의 주루플레이가 좋긴 했지만, 태그를 피하는 몸놀림을 제대로 따라가지 못했다.
김 감독은 "체력적인 부담을 줄여줄 필요가 있다. 황대인이 한시즌에 이렇게 많은 경기를 뛰어본 건 올해가 처음이고, 체력이나 수비 집중력이 많이 떨어진 것 같다. 한번 쉬어줄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전날 5회 교체에 대해서는 "지난주부터 수비 집중력이 떨어진 모습이 보였다"고 말했다.
KIA는 하필 황대인이 빠진 클린업 자리에 맞이한 찬스를 살리지 못하며 5대7로 역전패했다. 9회말과 연장 10회말, 잇따라 찾아온 만루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반면 롯데는 소크라테스를 자동 고의4구로 거르는 등 황대인 없는 KIA 타선을 적극적으로 공략해 성공을 거뒀다.
김 감독은 "지려면 그렇게 지는 거다. 그 선수들이 잘했으면 이기는 경기 아닌가"라며 "언제나 지면 감독 잘못이다. 선수들은 다 열심히 하기 마련이고, 경기는 이럴수도 저럴 수도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찬스 뒤의 위기라는 말이 있다. 정말 맞는 말이다. 우리 선수들이 기회가 왔을 때 잘했어야하는데…다음 기회에 잘하지 않겠나."
이날 KIA는 박찬호(유격수) 이창진(좌익수) 소크라테스(중견수) 나성범(우익수) 최형우(지명타자) 김선빈(2루) 류지혁(1루) 박동원(포수) 김도영(3루) 라인업으로 경기에 임한다.
광주=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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