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최후통첩을 날렸다고 영국 언론이 보도했다.
영국 '미러'는 24일(이하 한국시각) '호날두는 맨유가 이적 시장에서 승부수를 던지라고 요구했다. 그렇지 않으면 올 여름 올드트래포드를 떠날 것이다'라고 밝혔다.
맨유는 이적 시장이 열린지 거의 1개월이 다 됐음에도 불구하고 영입이 '0건'이다. 호날두는 전력 보강을 강력하게 촉구한 것이다.
미러는 '호날두는 에릭 텐하흐 신임 감독 밑에서 맨유가 전성기를 되찾도록 힘을 보태고 싶어한다. 그러나 맨유가 아직도 계약을 맺지 못해 우려가 매우 크다'라고 설명했다.
호날두는 2021~2022시즌을 앞두고 친정 맨유로 화려하게 복귀했다. 올드트래포드는 '왕의 귀환'으로 기대에 가득 찼지만 현실은 처참했다.
호날두 개인 성적과 별개로 맨유는 추락했다. 결국 11월,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경질됐다. 랄프 랑닉이 임시 감독을 맡았지만 효과는 없었다. 맨유는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 역대 최저 승점으로 시즌을 마쳤다. 챔피언스리그 잔류에도 실패했다.
호날두는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그 등 모든 대회 37경기에 출전해 24골을 넣었다. 팀 내 최다득점으로 건재를 과시했다. 맨유가 챔피언스리그에 나가지도 못하고 프리미어리그 우승권 전력이 아니라는 사실도 명백해지자 호날두는 팀을 떠날 것으로 보였다.
그래도 호날두는 잔류 뜻을 내비쳤다. 텐하흐가 왔을 때 "우리는 텐하흐에게 시간을 줘야 한다. 텐하흐의 성공이 곧 우리의 성공이다. 나는 그가 잘 되기를 바란다"라며 의기투합을 외쳤다.
하지만 상황은 변했다. 맨유는 FC 바르셀로나 프랭키 데 용, 아약스 안토니, 자유계약선수 크리스티안 에릭센 등에게 러브콜을 보냈으나 소득이 전혀 없다. 바르셀로나와 아약스는 높은 이적료를 책정해 꿈쩍도 하지 않는다. 에릭센은 런던 연고 팀을 선호해 맨유를 기피한다.
호날두는 맨유가 보다 적극적으로 움직이길 원한다. 23일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에 따르면 호날두의 에이전트는 이미 유벤투스 측에 호날두 복귀를 제안했다. 맨유의 여름이 험난하기만 하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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