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이른바 '옥장판 사태'에서 갑질 의혹까지 논란이 번지자 당사자인 옥주현은 결국 고개를 숙였다. 이에 핑클 멤버 성유리는 옥주현을 공개 응원했다.
김호영은 14일 새벽 SNS에 "아사리판은 옛말이다. 지금은 옥장판"이라는 글과 옥장판 사진, 극장 이미지를 게재해 팬들 사이에서 옥주현을 저격했다는 추측을 불렀다. 10주년을 맞은 '엘리자벳'에 두 차례나 출연했던 김소현이 빠지고 옥주현, 옥주현과 같은 소속사인 이지혜가 더블캐스팅 된 것을 두고 불만을 표출한 것이 아니냐는 것. 해당 글이 논란이 되자 옥주현은 20일 서울 성동경찰서를 통해 김호영과 악플러 2명에 대해 명예훼손으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옥주현의 대처에 박칼린, 남경주, 최정원 등의 뮤지컬 1세대 선배들은 뮤지컬계 환경 개선을 위한 성명문까지 발표하고 나섰고, 김소현, 차지연, 홍지민, 전수경, 정선아, 최재림 등의 배우들도 이에 동참해 사태는 더욱 확산되고 있다.
이 가운데 옥주현의 갑질 의혹까지 제기됐다. 이진호는 유튜브 채널 '연예뒤통령'을 통해 옥주현의 갑질 의혹을 제기했다. 이진호는 스태프들의 말을 빌려 옥주현이 목 관리를 위해 샤워기를 3~4시간 틀어놓는 것, 히터, 에어컨을 절대 못 켜게 해 스태프들이 감기에 걸리고 탈진하는 사례가 적지 않은 것 등을 주장했다. 또 옥주현이 물병을 '패대기 치듯' 투척해 무대 장치에 끼일 뻔한 사고도 있었다고 밝혔다.
결국 옥주현은 고소를 취하하고 고개를 숙였다. 옥주현은 24일 자신의 SNS를 통해 "뮤지컬 배우 선배님들의 호소문을 읽어보았다. 저 또한 뮤지컬을 사랑하고 아끼며, 17년간 뮤지컬에 몸을 담은 한 사람으로서 저를 둘러싼 의혹들과 그것을 해명하려는 과정에서 신중하지 못했음을 깨달았고 반성했다"고 사과했다.
옥주현은 "뮤지컬 업계의 종사자분들과 뮤지컬을 사랑하시는 관객분들을 비롯하여 이 일로 불쾌감을 느끼신 모든 분들께 죄송한 마음"이라며 "그리고 소송과 관련하여 발생한 소란들은 제가 바로잡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마지막으로 저는 뮤지컬 '엘리자벳'의 10주년 공연 캐스팅에 어떠한 관여도 하지 않았다. 그리고 오디션을 통해 본인의 실력을 인정 받은 배우들이 폄하되지 않기를 바란다"며 "캐스팅과 관련한 모든 의혹에 대해 공연 제작사에서 사실관계를 명명백백히 밝혀주시길 간곡히 부탁 드린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핑클 멤버이자 옥주현의 절친 성유리는 '하트' 댓글을 남기며 옥주현을 공개적으로 응원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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