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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P가 사라졌다.
두산 외국인 투수 미란다가 최악의 피칭을 펼쳤다.
어깨 부상으로 재활에 전념했던 미란다가 지난 4월 23일 LG전 이후 두 달 만에 마운드에 섰다.
190만 달러를 받고 재계약에 성공한 미란다는 올 시즌 단 2경기 출전에 그쳤던 터라 반전이 절실했던 상황이었다.
결과는 참혹했다. 주무기인 빠른볼이 최고 구속 146㎞, 최저 140㎞를 찍었고, 포크와 슬라이더 모두 제구가 되지 않았다.
1이닝도 채우지 못한 미란다는 KBO리그 한 이닝 최대 사사구 불명예까지 새로 썼다.
미란다는 0.2이닝 동안 6볼넷, 몸에 맞는 공 1개를 내주고 4실점 한 뒤 강판됐다. 지난해 14승 5패 평균자책점 2.33을 기록했던 정규시즌 MVP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마란다의 부진을 만회하려 타선과 계투진이 힘을 냈지만 팀은 6대8로 지며 3연패 수렁에 빠졌다.
더 이상 기다릴 없는 두산이 미란다에게 다시 기회를 부여 할수 있을지 의문이 드는 성적이다.
벼랑 끝에 선 미란다에게 과연 어떤 처분이 기다리고 있을까. 잠실=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2022.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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