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 외국인 투수 아담 플럿코를 영입할 때 LG는 그를 한마디로 '제2의 켈리'라고 했다. 꾸준하게 자신의 피칭을 하는 투수라고 소개했다.
그말 그대로다. 플럿코가 갈수록 안정감을 보여주면서 켈리와 같은 피칭을 하고 있다.
플럿코는 25일 수원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원정경기서 선발등판해 6이닝 동안 4안타(1홈런) 1사구 5탈삼진 2실점(1자책)을 기록하며 팀의 7대2 승리를 이끌며 시즌 7승째를 따냈다.
4,5월 평범한 성적을 거뒀던 플럿코는 6월들어 쾌조의 피칭을 하고 있다. 4월 5경기서 2승2패, 평균자책점 3.64를 기록했고, 5월엔 5경기서 1승1패, 평균자책점 3.54를 기록했는데 6월엔 5경기서 4승무패 평균자책점 1.71의 엄청난 상승세를 보여준다. 평균 6⅓이닝을 투구해 4월(5⅔이닝)과 5월(5⅓이닝)에 비해 더 긴 이닝을 소화해주고 있다.
켈리처럼 한번도 선발 로테이션을 거르지 않고 안정적인 피칭을 꾸준히 소화하고 있다. 초반에 조금 부진하다가 갈수록 좋아지는 슬로 스타터의 모습까지도 비슷하다.
지난시즌 잘던졌지만 내구성이 떨어졌던 앤드류 수아래즈와 확실히 다른 모습이다. 수아레즈는 지난시즌 후반 부상으로 빠지기도하며 23경기(선발 22경기)에 등판해 10승2패, 평균자책점 2.18을 기록했다. 115⅓이닝을 던져 평균 5이닝 정도에 불과했다.
하지만 플럿코는 15경기에서 89⅓이닝을 소화했다. 거의 6이닝을 막아줬다.
플럿코가 7승을 거두면서 켈리(9승)와 함께 동반 두자릿수 승리도 기대를 모은다. 켈리와 클럿코가 모두 10승을 돌파한다면 LG는 2019년(켈리 14승, 윌슨 14승)부터 이어진 외국인 투수 동반 두자릿수 승리를 4년 연속 달성하게 된다.
외국인 합작 최다승 기록도 노릴 수 있는 상황이다. LG의 외국인 투수 최다승은 2019년에 타일러 윌슨(14승)과 켈리(14승)가 합작한 28승이었다. 25일 현재 켈리와 플럿코가 합작 16승을 기록하고 있어 이후 둘이 13승만 합작해 29승을 거둔다면 LG 역사상 최고의 외국인 듀오가 된다. 첫 30승 돌파도 기대된다.
LG의 외국인 투수 농사는 확실히 풍년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새롭게 온 외국인 타자 로벨 가르시아만 성공한다면 LG의 꿈에 조금 더 다가갈 수 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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