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오선진은 지난 해 6월 25일 한화 이글스에서 이적했다. 2008년 한화에 입단해 14년을 뛰다가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아직도 그를 잊지 못하는 대전팬들이 많다. 이제는 상대팀 선수이지만 아직도 따뜻한 눈으로 그를 바라본다.
오선진이 이적 후 처음으로 대전구장에서 홈런을 터트렸다. 그것도 팀 승리로 이어진 결승 홈런이다. 26일 2번-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회초 2사 3루에서 좌월 2점 홈런을 쏘아올렸다. 한화 선발투수 남지민이 던진 시속 149km 패스트볼을 통타했다. 삼성은 6대2 완승을 거두고 4연패 뒤 2연승을 거뒀다.
한화는 1회말 선취점을 뽑았다. 1사 후 2번 김태연의 중전안타, 3번 정은원의 우전안타에 이어 4번 김인환이 볼넷을 골라, 1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5번 이진영의 희생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3회초 삼성이 역전에 성공했다. 1사 후 8번 이해승, 9번 김헌곤이 연속 2루타를 때려 1-1 동점. 이어 오선진의 좌월 2점 홈런으로 흐름을 가져왔다. 삼성은 8회초 강민호의 3점 홈런으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한화는 5회말 1점을 따라갔다. 선두타자 마이크 터크먼이 우월 2루타를 치고 나가 3루 도루에 성공했다. 이어 정은원이 희생타로 1점을 냈다. 하지만 이후 추가점을 내지 못했다. 10연패를 끊은 후 2연패다.
대전=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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