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AS 로마 조제 무리뉴 감독과 토트넘 핫스퍼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똑같은 수비수를 점찍었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27일(한국시각) '무리뉴가 FC 바르셀로나의 클레망 랑글레(27) 영입 경쟁을 주도하면서 콘테에게 두통을 주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콘테가 임대 영입하려던 선수를 무리뉴가 완전 이적으로 접근해 주도권을 빼앗은 모양이다.
센터백 보강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 토트넘의 가장 큰 과제 중 하나다. 토트넘은 백업 골키퍼와 중앙 미드필더, 좌측 윙백 3명을 영입했다. 앞으로 센터백과 우측 윙백이 반드시 추가되어야 할 포지션이며 공격형 미드필더와 백업 스트라이커 자원도 필요하다.
지난 시즌부터 바르셀로나에서 벤치 멤버로 물러난 센터백 랑글레가 콘테의 레이더에 잡혔다. 익스프레스는 '콘테는 랑글레를 임대로 데려오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무리뉴는 완전 이적으로 랑글레를 영입하려고 한다. 바르셀로나는 자금 마련을 위해 이적료를 받고 랑글레를 팔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선수나 클럽이나 당연히 영구 이적이 확실하다. 선수는 신분이 보장되고 클럽은 당장 이적료를 챙길 수 있기 때문이다. 익스프레스도 '바르셀로나의 의도를 생각하면 AS 로마로 이적이 더 적합하다'라며 토트넘 가능성은 낮게 평가했다.
반전의 여지도 충분하다. 바르셀로나가 원하는 이적료를 AS 로마가 감당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AS 로마보다는 토트넘이 재정이 넉넉하다. 또한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 나가기 때문에 돈을 제대로 쓸 분위기다. 익스프레스는 '옵션은 로마가 유리하다. 그러나 이탈리아 구단들은 돈을 잘 쓰지 않은 것으로 유명하다. 토트넘도 기회가 있다. 바르셀로나는 6월 안에 랑글레를 처분하길 원한다'라고 설명했다.
랑글레는 2012년 데뷔했다. 2019년 프랑스 국가대표에도 발탁됐다. 세비야를 거쳐 2018년 바르셀로나에 입성했다. 2019~2020시즌 헤라르드 피케와 함께 든든한 중앙 수비 라인을 구축했으나 2020~2021시즌부터 경기력이 떨어졌다. 2021~2022시즌은 아예 후보로 밀렸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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