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맨유가 팀 재건을 위해 에릭 텐 하흐 감독을 데려왔지만, '뉴 맨유'로 거듭나기 쉽지 않아보인다.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선수 영입이 좀처럼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적료가 비싸거나, 선수들이 맨유로 둥지를 옮기는 것을 꺼려한다. 텐 하흐 감독은 난감한 상황이다.
28일(한국시각) 영국 매체 '데일리 스타'는 '텐 하흐 감독은 아약스 윙어 안토니를 영입하기 위해 친정팀을 급습하고 싶어한다'고 보도했다.
아약스는 안토니의 몸값으로 7000만파운드(약 1104억원)를 원하고 있다. 다만 맨유는 너무 비싸다는 입장이다. 맨유는 4000만파운드(약 630억원)를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아약스와 2025년까지 계약돼 있는 안토니는 22세 특급 유망주다. 2020~2021시즌 아약스 유니폼을 입은 뒤 데뷔시즌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32경기 9골-8도움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도 리그 23경기 8골-4도움을 올렸다.
사실 선수는 맨유행을 원하고 있다. 안토니는 텐 하흐 감독의 열성 팬이다. 안토니는 텐 하흐 감독이 맨유로 떠나기 전 작별 영상을 통해 "나는 감독님이 새 클럽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 믿는다. 나를 지도해준 모든 것에 감사드리고 싶다. 매일 배울 기회를 준 것에 감사하다. 텐 하흐 감독님이 나를 필요로 한다면 항상 당신 곁에 서 있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안토니의 이적 열망에도 불구하고 구단간 입장차는 좁혀지지 않고 있다. 무엇보다 선수들이 세계 최고의 클럽인 맨유에 대해 이제 매력을 느끼지 않고 있는 모습이다. 맨유는 안토니 외에도 또 다른 아약스 출신 수비수 율리엔 팀버를 데려오려고 했지만 실패했다는 것이 이 매체의 설명. 또 자유계약(FA)인 크리스티안 에릭센도 맨유의 제안을 받아들일지 미지수다.
그나마 바르셀로나의 프랭키 더 용은 품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맨유는 바르셀로나가 더 용의 몸값으로 원하는 6800만파운드(약 1072억원)를 선불로 5500만파운드를 지불하고, 추가로 1300만파운드를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숨통은 트였다. 그러나 맨유는 다윈 누녜스를 영입한 리버풀, 엘링 홀란드를 영입한 맨시티 등 라이벌 팀에 비해 선수 영입 속도가 늦고 있는 건 분명하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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