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LA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가 1835일 만에 6자책점을 기록했다.
커쇼는 29일(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커쇼는 4이닝 동안 77구를 던지며 홈런 2개 포함 안타 9방을 맞고 6실점을 기록했다. 모두 자책점이었다. 다저스는 4대7로 무릎을 꿇었다.
커쇼는 2017년 6월 20일 뉴욕 메츠전 6⅓이닝 6실점(4피홈런) 이후 약 5년 만에 불명예 기록을 썼다. 이 기간 5자책점은 6차례 있었다. 2021년 4회, 2018년과 2019년 각각 1회다. 특히 2021년 4월 2일 콜로라도전은 역시 6점이나 줬지만 자책점이 5점이었다.
커쇼는 다저스가 1회초 1점을 뽑아준 덕분에 리드를 안고 시작했으나 1회말 바로 실점했다. 선두타자 코너 조를 볼넷, 후속 찰리 블랙몬을 안타로 내보냈다. 크리스 브라이언트에게 2루 땅볼을 유도했다. 진루타가 되면서 1사 2, 3루에 몰렸다. CJ 크론을 유격수 땅볼로 막았다. 3루 주자 조의 득점을 막을 수는 없었다.
다저스 타선이 2회초 2-1 리드를 만들어줬다. 커쇼는 2회말 또 점수를 줬다. 커쇼는 1회부터 4회까지 계속 점수를 줬다.
2-1로 앞선 2회말은 선두타자 랜달 그리척에게 동점 솔로 홈런을 맞고 시작했다. 엘리아스 디아즈에게 안타, 엘레후리스 몬테로에게 볼넷을 줬다. 조를 삼진 처리한 뒤 블랙몬에게 적시타를 맞았다. 2-3 역전을 허용했다. 크론에게 다시 볼넷, 브렌든 로저스에게 내야 안타를 내주고 2-4가 됐다.
3회말에는 디아즈에게 솔로 홈런을 맞았다. 4회말에는 2사 1, 2루에서 호세 이글레시아스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았다. 6점째를 잃었다. 커쇼는 그리척에게 삼진을 빼앗아 가까스로 이닝을 마쳤다.
5회말 수비가 시작될 때 다저스 마운드에는 커쇼가 아닌 필 빅포드가 올라왔다.
시즌 최악이자 5년 만에 최악의 투구였다. 커쇼는 이 경기 전까지 5승 1패 평균자책점 2.00으로 순항했다. 커쇼는 시즌 2패째를 당하며 평균자책점도 2.94로 크게 올랐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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