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이젠 경이롭다.
KT 위즈 박병호(36)가 5경기 연속 홈런에 연타석 홈런까지 쏘아올리며 그야말로 홈런 몰아치기를 하고 있다.
박병호는 3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서 4번-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회초 투런포, 5회초 솔로포를 터뜨렸다. 모두 삼성의 에이스이자 KBO리그 최상위권 투수인 데이비드 뷰캐넌을 상대로 친 것이다.
1회초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골랐던 박병호는 2-0으로 앞선 3회초 선두 강백호가 볼넷으로 출루해 무사 1루서 뷰캐넌을 상대해 1S에서 2구째 141㎞의 높게 온 커터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25m의 큰 홈런이었다. 단숨에 4-0으로 만들었다.
5경기 연속 홈런으로 시즌 25번째 홈런을 기록하며 홈런 단독 선두를 질주한 박병호는 통산 352홈런으로 '양신' 양준혁(351개)를 제친 4번째 선수가 됐다. 이승엽(467개)과 최 정(413개) 이대호(360개)에 이어 단독 4위다.
이게 끝이 아니었다. 5-1로 앞선 5회초 2사후 또 홈런을 쳤다. 뷰캐넌과 다시 만난 박병호는 볼카운트 2B2S에서 5구째 날아온 134㎞의 바깥쪽 낮은 체인지업을 걷어올려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날렸다. 비거리 120m. 시즌 26호, 통산 353호였다.
대구=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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