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늘 그래왔듯이 무대에서 보답하겠습니다"
갑질, 주연 독식 의혹 등 연이은 논란으로 도마 위에 오른 옥주현이 입을 열었다.
옥주현은 30일 자신의 SNS를 통해 "지붕까지 꽉 채워주시는 관객 분들, 터질 듯한 박수와 환호를 보내주시는 선물 같은 순간을 가슴 깊이 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라며 "늘 그래왔듯이 무대에서 보답하겠습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함께 공개된 사진 속에는 옥주현 주연의 뮤지컬 '마타하리' 마지막 티켓팅 스케줄이 담겼다.
옥주현은 최근 김호영의 저격글로 인맥 캐스팅 논란이 불거졌다. 10주년을 맞은 '엘리자벳'에 두 차례나 출연했던 김소현이 빠지고 옥주현, 옥주현과 같은 소속사인 이지혜가 더블캐스팅 된 것에 옥주현이 관련 있다는 추측이 커지면서였다. 이에 옥주현은 20일 서울 성동경찰서를 통해 김호영과 악플러 2명에 대해 명예훼손으로 고소장을 제출했지만 박칼린, 남경주, 최정원 등의 뮤지컬 1세대 선배들은 뮤지컬계 환경 개선을 위한 성명문을 발표했다. 이에 김소현, 차지연, 최재림, 전수경, 정성화 등의 동료들도 동참하며 사태는 확산됐다.
결국 옥주현은 김호영에 대한 고소를 취하하고 사과했지만 의혹은 이뿐만이 아니었다. 옥주현은 목 관리를 위해 히터, 에어컨을 못 켜게 해 스태프들이 탈진하는 사례까지 발생했다는 갑질 의혹, 2016년 뮤지컬 '마타하리'의 또 다른 주연 김소향과의 출연 비율이 8:2라는 주연 독식 의혹까지 불거졌다.
과거 발언까지 재조명되며 논란이 되기도 했다. 2018년 방송된 SBS '야간개장'에서 옥주현은 뮤지컬 '레베카' 연습 현장에서 손준호가 가져온 간식을 보고 뮤지컬 배우들에게 체질에 맞는 음식을 추천했다. 그러면서 옥주현은 손준호에게 "너는 나랑 똑같다. 목 체질"이라며 "난 금 체질이 부럽다. 네 와이프랑 똑같다"고 이야기했다. 여기서 언급된 '네 와이프'는 손준호의 아내이자 뮤지컬 배우 김소현. 옥주현은 1980년생, 김소현은 1975년생이다. 김소현이 옥주현보다 나이도, 뮤지컬 경력도 선배인데 '네 와이프'라는 표현은 무례하다는 지적이 커졌다.
김호영과의 논란은 원만하게 마무리 됐다지만 이후 계속되는 의혹들로 이미지 타격이 불가피한 상황. 이 가운데 옥주현은 "무대에서 보답하겠다"며 굳건하게 관객들에 인사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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