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LG 트윈스의 문보경(22)이 또 한 번 멀티히트 행진을 펼쳤다.
문보경은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 7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항해 4타수 3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무사 1루에서 첫 타석에 선 문보경은 좌중간으로 떨어지는 2루타를 날리면서 팀에 선취점을 안겼다. 4회 뜬공으로 돌아섰지만, 6회에도 안타 한 방을 친 문보경은 8회 선두타자로 나와 안타를 치면서 3안타 경기를 했다.
지난달 21일 한화 이글스전 이후 7경기 연속 멀티히트. 김주찬이 가지고 있는 10경기 연속 멀티히트 기록에 3경기로 다가갔다.
멀티히트 기록에 대해 문보경은 "화요일 경기 끝나고 다음 경기 취소됐을 때 알게 됐다"라며 "한 타석 한 타석 집중하면서 보니 좋은 결과가 나오는 거 같다"고 밝혔다.
상대 투수를 가리지 않은 좋은 타격감. 문보경은 비법에 대해 "좋은 투수들이 나오기 때문에 영상도 많이 봤고, 타석에 들어서기 전 이호준 코치님의 조언도 많이 듣고 생각한 것이 좋은 결과가 나온 거 같다"고 이야기했다.
5월말부터 열흘 간의 2군행도 도움이 됐다. 문보경은 "이천에서 코치님들께서 자신감을 많이 심어주시고 멘털적인 부분도 잘 잡아주셨던 것이 좋은 결과로 나오는 게 아닌가 싶다"고 했다.
공격 뿐 아니다. 깔끔한 수비를 잇달아 펼치면서 안정감을 보였다. 문보경은 "수비 역시 공마다 집중을 했다. 어떻게든 나에게 올 수 있겠다 이런 걸 시뮬레이션 하면서 준비한게 잘 됐다. 또 (오)지환이 형이 수비할 때 경험도 많이 알려주셔서 도움도 많이 받았다"고 했다.
LG는 새 외국인타자로 로벨 가르시아를 영입했다. 오자마자 옆구리에 통증을 느껴 1군 합류까지는 시간이 걸릴 예정이지만, 내야 전포지션 소화가 가능한 카르시아의 합류는 문보경에게는 또 다른 경쟁자의 등장. 문보경은 "내 할 일을 하는 게 맞다"라며 "6월부터 잘 맞은 만큼, 한 달로 끝나지 않고 잘 갈 수 있도록 준비 잘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잠실=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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