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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건강기능식품 상표출원 급증…5년간 2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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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기능식품의 상표출원이 급증했다. 상표출원이란 특정한 상품이나 서비스업에 사용할 상표의 등록을 특허청에 신청하는 행위를 말한다.

4일 특허청에 따르면 홍삼, 비타민, 프로바이오틱스, 오메가-3 등 건강기능식품 관련 상표출원은 지난 2017년 2105건에서 지난해 7145건으로, 5년간 239% 증가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건강관리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높아진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최근에는 MZ세대(1980∼2000년대 출생)의 상표출원 증가세가 도드라지고 있다.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한 지난 2020년 상표출원 건수는 6578건으로, 2019년(4670건)보다 40.9% 증가했다. 최근 5년간 MZ세대의 출원량은 연평균 64% 급증해 상대적으로 젊은 세대들이 상표출원을 주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1960∼1970년대생의 상표출원은 연평균 34% 증가하는 데 그쳤다.

지난해 전체 상표출원 7145건 중 중소기업은 3563건(49.9%), 국내 개인은 1959건(27.4%)으로 중소기업과 개인사업자가 출원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목성호 특허청 상표디자인심사국장은 "안정적인 사업 운영을 위해서는 빠른 상표출원이 필요하다"며 "상품의 품질이나 원재료 등을 직접적으로 나타내는 용어나 다른 사람의 상표와 유사한 상표는 등록이 제한된다"고 말했다.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